아이들은 자신이 처리하기 힘든 불편한 감정이 올라오면 그 감정이 신체화되거나 행동으로 나타나는데요, 눈을 기계적으로 깜빡거리는 것과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도 하고 자신의 머리나 다른 신체를 때리기도 합니다. 시작은 그랬을지라도 그렇게 했을 때 주변에서 놀라고 아이를 오히려 달래는 행동을 하기에 아이에게는 그 행동으로 상황을 모면하고 싶었나 봅니다.
따라서 아이가 잘못하는 상황에서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시거나 아이를 혼내시기 보다는 아이의 행동이 왜 위험한 지 등 말로 잘 설명해주시고 아이의 불편한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자신을 때릴 때 'oo가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해서 그러는 구나. 그렇다고 너를 때리지는 마. 마음이 불편하면 엄마에게 이야기를 해줘.' 하면서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시고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훈육을 하실 때 왜 그러면 안되는지 잘 말씀해 주시구요 잘못을 했어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는다는 것을 꼭 알게 해주세요. 그러면 아이는 실수와 잘못을 통해 배우며 더 건강하게 자랄 것입니다.
자기를 자책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결여되어서 그렇습니다. 이런 성향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스스로 자신의 책임과 임무를 다 했다면 잘했다고 적극적으로 칭찬을 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특히나 이 부분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서 아이의 심리 상태를 확인하시고 아이에게 활동을 통한 작은 성공 꾸준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