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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름한원숭이116
갸름한원숭이11623.01.01

과거에 은행 이자율이 20%가 가능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은행 이자율이 20% 였는데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부엇인가요?

시장에서 주식 수익률 등이 은행 이자율보다 더 높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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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금리가 매우 높았습니다. 당시 정부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돈을 많이 풀었고, 기업들 또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화폐가치가 하락하였고, 금리는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25%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시중금리는 30~40% 정도였으며, 부동산 가격 상승률 또한 매우 높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과거 은행 이자율이 10% 이상을 보였던 것은 그만큼 과거에는 우리나라의 생산성 증가율이 높았다는 뜻 입니다. 즉, 70-80년대만 해도 개발 도산국이던 한국이 여러가지 산업에서 투자할 곳이 많아서 돈을 많이 빌리고 생산성도 높았던 것이지요. 하지만 2002년으로 넘어 오면서 이자율 하락은 근본적으로 한국 경제의 생산성 증가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 높은 이자를 감당하면서도 공장을 지으려면, 새로 만든 제품이 기존 제품보다 품질이 좋거나, 품질은 같아도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즉 생산성이 높아져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이 겪었 듯이 한국도 경제 규모가 커지고 인구 구조가 고령화 되면서 생산성 증가율이 추세적으로 낮아져 왔습니다. 그러자 높은 이자를 감수 하면서 까지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줄어들었고 이에 이자율도 계속 낮아진 것입니다. ‘생산성 증가율 하락→대출 수요 감소→이자율 하락’의 과정이 나타난 것이죠.
    다만 앞으로도 이자율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확정 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가지 기회를 통해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 안녕하세요. 권용욱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그떄는 경기 성장기였기 떄문에 가능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개발도상국에서 중진국으로 가는 고성장 단계, 즉 매년 경제 성장율이 10% 이상 나오는 초고성장 시기여서 가능했습니다. 주식 수익율은 그리 높지 않은걸로 압니다.


  • 안녕하세요. 최민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그 당시는 우리나라가 가파르게 고속성장하던 시기였습니다. 20%라면 은행만 이용해도 주식 못지 않은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었겠지만 주식 수익률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 경제가 초고속 성장기였을 때는 예금 금리가 20%를 넘었더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했던 이유는 경기가 빠르게 확장하는 경우, 물가 또한 빠르게 상승하게 됩니다. 이런 시기에는 기업들의 매출이 성장하고, 더욱 더 성장하기 위해서 투자를 하고 사람을 고용하고, 임금 또한 상승을 하면서, 소비 또한 빠르게 상승합니다. 소비력이 증가해서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도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과열이 되면 물가상승은 점점 더 강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경기과열 현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과도한 상승을 막고자 높은 이자율로 사람들의 소비를 억제하고자 하는 것 입니다. 이자율을 높게 가지고 간다면, 당장 소비하고자 하는 사람보다 저축을 통해서 이자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1.01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과거 은행이 20%대 예금금리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그보다 더 많은 대출금리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경제호황기와 겹쳐 시중에 돈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개인들이 많아서 이러한 금리 지급이 가능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 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릴게요

    과거 은행 이자율이 20%가 가능했던 것은 쉽개 생각하시면 됩니다. 20%의 예금이자를 받아서 대출이자를 30%를 주더라도 기업들은 그 이상의 실적을 거두고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시기라서 가능했던 것입니다. 당시 경제성장률과 기업들들의 성장세 그리고 당시의 국민들의 인건비를 생각한다면 이 고금리 시장에서 성장을 하였던 것도 무리가 아니었던 시기입니다.

    그래서 개발도상국의 경우를 보면 금리가 높더라도 기업들이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은 보통 해당 국가의 인건비가 저렴하고 다른 전기료등의 공공재들의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이자율이 높더라도 빠르게 성장하여 대출이자를 내고도 남는 수익을 창출 할 수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