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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시선에서, 한글은 어떤 난이도 인가요?

외국인들의 시선에서, 타 언어에 비해 한글은 어느정도 인가요? 실제로 조금 배우게 되면 쉽게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데, 한글은 어느 시선으로 비춰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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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외국인들은 한글을 배우기 쉽고 과학적인 문자로 평가합니다. 한글은 음소문자이기 때문에 글자의 모양과 소리가 비교적 정확하게 대응하여 발음을 익히기가 수월합니다. 또한 규칙성이 뛰어나 알파벳이나 일본어 가나보다 학습시간이 짧고 초심자도 쉽게 읽고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유네스코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 중 하나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한글을 익히는 것과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한국어는 교착어의 특성상 복잡한 어미 변화, 다양한 높임법, 그리고 방대한 어휘체계 때문에 외국인들에게는 쉽지 않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은 '한글은 쉽지만, 한국어는 어렵다'라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한글은 문자 자체의 난이도는 낮지만 실제 한국어 학습과정은 상당히 높은 난이도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영어를 사용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들이 보통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말은 자음과 모음을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어야 하기에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그래도 중국어와 일본어 보다는 약간 쉽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우선, 한글과 한국어를 구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질문자님께서, '타 언어에 비해'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비교 대상은 '한글'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글'은 우리말을 표현하는 글자(유럽, 북미의 알파벳 처럼)를 말하며, 한국어는 한국인들이 말하는 '언어(영어, 불어, 에스파냐 어 등)'를 말합니다. 유럽과 북미는 '알파벳'이라는 '글자'는 공유하지만, '언어 자체'는 다릅니다. 따라서, 질문이 '한글의 난이도'를 말하는 것인지, '한국어'의 난이도를 말하는 것인지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질문자님의 질문이 글자인 '한글'을 말하는 것이라면, 한글이라는 '글자'의 난이도는 매우 쉽다고 하겠습니다. 한글은 표음문자(소리나는 대로 적는 글)로 글자 수가 적으며, 외우기에 어렵지 않습니다(각 글자의 명칭은 제외). "한글의 짜임새의 간결함과 견줄 만한 문자는 없다"(호머 헐버트), "한글은 음성 기관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반영한 과학적 문자"(제프리 샘슨) 등 여러 한글에 대한 평가가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한글 자체의 습득 속도는 아주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님의 의도가 '한국어' 자체라면 말은 달라집니다. 한국어는 영미권 등 외국인에게 매우 어려운 언어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특히 영어 원어민 기준으로는,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과 함께, 최고 난이도(Exceptional Difficulty)로 분류 됩니다. 이는 영어 원어민 기준으로, 한국어로 의사소통하기 까지 2,200시간의 학습이 필요하다고 평가되는 수준입니다. 이는 어순이 유럽/북미 언어와 다른 점(유럽어: 주어+동사+목적어 / 한국어: 주어+목적어+동사), '어미'와 '조사'의 존재(유럽어는 조사없이 어순에 의해 문장 성분이 지정), 높임말과 경어의 일반적 사용(밥/식사/진지 등), 된소리/거센소리/받침 등의 존재, 띄어쓰기와 맞춤법의 어려움(한국인도 어려움), 한자어/동음이의어/다의어/관념적 표현(孝효, 道도, 情정 등)의 많은 사용 등이 그이유가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글은 쉬우나 한국어는 어렵다'가 되겠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한[글] 은 매우 쉽습니다.
    아프리카 몇몇 국가에서 공용어로 한글을 사용하거나

    당장 이번에 X에서 인도네시아 분들이 정부 검열에 반대하는 의미로

    한글을 써서 대화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지혜로운 자는 하루아침에 배우고 어리석은 자라도 열흘이면 익힐 수 있다
    는 옛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한국[어]를 물어보신 거라면

    무지막지하게 어렵습니다. 입문하는 것 자체는 한글 덕분에 쉽지만

    맞춤법,존댓말 등 예외사항이 많은 문법때문에 완벽해 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는 평가죠

  •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대부분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처음에는 굉장히 친숙도 올리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특히 서양어와는 어순이나 구조도 다르고 (조사 어미 활용 등이 많습니다) 글자체계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이런 초반진입의 어려움을 어느정도 돌파하면 글자체계가 과학적이고 직관적이며 아주 깊은 레벨이 아닌한 한자를 쓰지않아도 되므로 그렇게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