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파리는 왜 자꾸 제 주위에 멤도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지금 쓰레기통을 제때 버리지 않아 정말 많은 날파리가 집안에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날파리 대다수가 제 눈앞에 아른거리고 심지어 달라붙기까지 하더라구요. 정말 가렵고 화가 납니다. 왜 이런현상이 발생하는걸까요. 원인을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집안의 날파리 때문에 불쾌하고 힘드셨겠네요. 특히 눈앞에 자꾸 나타나서 더욱 괴로우셨을 것 같습니다.
저의 풍부한 경험과
생물학적 + 해충 박멸 관련 전문 지식을 보태어 명쾌하게 답변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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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질문의 요지:
날파리(벼룩파리)가 사람의 주변, 특히 얼굴이나 눈앞에 자꾸 맴돌고 달라붙는 이유와 그들의 특징, 그리고 효과적인 퇴치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군요.
2.답변:
가장 중요한 점:
질문자님의 눈앞에 맴도는 해충은 의외로 초파리인 경우 보다 사람에게 더 공격적인 '벼룩파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은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습기, 그리고 동물의 유기물 냄새에 강하게 이끌리기 때문에 주변을 맴도는 것입니다.
3.구체적인 설명 및 근거:
이유:
대부분의 사람이 날파리라고 부르는 해충은 초파리(Fruit Fly)이지만, 실제로 약 90% 이상 '벼룩파리(Phorid Fly)'인 경우가 많습니다.
벼룩파리는 초파리보다 크기가 작고, 눈 색깔이 검은색이며,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움직입니다.
이들은 특히, 부패한 동물성 유기물에 유인되며, 사람의 호흡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에 강하게 이끌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4.(참고)실제 사례/대응방안 등:
① 벼룩파리가 사람 주위에 맴도는 이유:
이산화탄소 감지:
벼룩파리는 모기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호흡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 이산화탄소는 벼룩파리에게 먹이원이나 짝을 찾을 수 있는 신호가 되므로, 사람에게 끊임없이 달라붙는 성향을 보입니다.
습기와 땀 냄새:
사람의 얼굴이나 눈 주변은 다른 부위에 비해 습기가 많고, 땀 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벼룩파리는 이러한 습기와 유기산 냄새를 좋아하므로, 사람의 얼굴 근처에 맴돌게 됩니다.
빛과 노란색 선호:
벼룩파리는 불빛에 강하게 반응하며, 노란색을 선호하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② 효과적인 퇴치 및 예방 방법:
청결 유지:
벼룩파리는 음식물 쓰레기통, 배수구, 싱크대 하단 등 부패한 유기물이 있는 곳에 알을 낳고 번식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부패하기 전에 바로 버리고, 쓰레기통을 밀봉하며,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포충기 활용:
벼룩파리의 습성을 이용한 포충기(울트라 트랩)는 효과적입니다.
빛과 노란색 끈끈이로 벼룩파리를 유인하여 잡는 방식인데, 80% 이상의 퇴치 효과를 보입니다.
번식지 제거:
벼룩파리는 한 번에 약 100개의 알을 낳고, 이 알들이 숨어 있는 곳은 배수구, 싱크대 아래, 냉장고 위 등 집안의 구석진 틈새입니다.
이러한 곳에 살충제를 뿌리거나 청소기로 번데기와 알을 빨아들여 근본적인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
높은 생존력:
벼룩파리는 살충제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모기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퇴치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일상에서부터 청결 유지와 포충기, 살충제 사용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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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
이상,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날파리가 눈앞에 맴도는이유는 시각과 후각을이용해서
음식찌꺼기나 과일, 쓰레기등 발효된 냄새를 감지하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먹이와 관련한 사람주변에 집중되고, 움직임이나
체온에도 반응하기떄문에 따라다니게됩니다.
감사합니다.
날파리가 사람 주위를 맴도는 주된 이유는 호흡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사람의 체취 및 열에 이끌리기 때문입니다. 날파리는 후각이 매우 발달하여 음식물 쓰레기뿐만 아니라 인간의 숨결에 포함된 이산화탄소와 땀, 그리고 샴푸나 화장품 같은 인공적인 향을 먹이가 있는 곳으로 인식하고 모여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눈이나 코, 입 주변의 습기는 날파리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얼굴 주위로 더욱 집중적으로 달려드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의 몸에서 발산하는 습기와 땀, 분비물, 체온 등에 이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날파리는 습기를 좋아합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 흘리는 땀은 날파리가 좋아하는 환경이 됩니다. 또한 눈물이나 콧물, 그리고 피부에서 나오는 유분과 같은 분비물에는 단백질과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날파리가 끌리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보다 높은 체온도 날파리를 끌리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날파리는 발효 냄새, 음식물 부패 냄새, 체취 등에 민감한데요 우선 쓰레기통이나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알코올, 아세트산, 유기산 등을 탐지하여 접근합니다. 또한 사람은 체취, 땀, 호흡에서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데, 날파리는 이를 감지하고 먹이 또는 산란 장소로 오인합니다. 또한 사람은 날파리가 좋아하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제공하는데요 체표면의 수분과 땀, 그리고 숨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날파리를 유인하는 요소가 됩니다. 즉, 날파리가 인간 주변을 맴도는 것은 먹이와 산란 장소를 찾는 행동이 체취, CO₂, 습도와 결합된 결과입니다.
이때 날파리가 특정 사람에게 더 몰리는 것 같기도 하는데요, 날파리는 사실 사람 개개인 차이를 크게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체취, 땀 성분, 이산화탄소 방출량 등 미세한 차이를 감지합니다. 따라서 활동이 많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음식물을 손에 들고 있는 사람 주변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날파리의 시각적·화학적 탐지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눈앞에서 자주 보이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