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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똘똘한가재
이미똘똘한가재

42개월 아기가 하루종일 양손 주먹쥐고 생활합니다

현재 백일아기 동생을 가진 42개월 아기가 몇일전부터 주먹을 움켜쥐고 하루종일.. 잘때까지 피질 않습니다.

아기 평소 기질은 먼지, 머리카락, 코딱지 눈꼽 등을 꼭 물어보고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손을 꼭 씻는 경향이 있는데요.

주먹을 움켜쥔 이유를 물어보니 먼지가 떨어질까봐 꼭 쥐고있다고 합니다. 먼지 없다하면 있다고 울기시작하고 먼지 털어내라고 하면서 대신 털려고 하면 기겁하며 울기시작합니다.

몇일전부터는 손에 갖고있는 먼지를 대신 버리면, 안된다고 울고 굉장히 싫어합니다.

현재 동생이 생겨 동생을 따라하나 싶기도한데 유독 먼지 먼지를 확인하려 하는게.. 일상생활에 계속 주먹으로 활동하니 넘어질때도 손목이 꺽이기도 하는데도 피질 않습니다.

혹시 어떤이유로 그런건지, 어떻게 가르쳐줘야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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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42개월 아이가 하루 종일 양손을 주먹 쥐고 생활하는 것은 신생아 시기의 반사적 행동과 달리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제 아이도 연년생 동생이 태어났을 때 이상행동을 한 달 정도 보이곤 했습니다.

    동생이 생긴 환경 변화와 평소 먼지, 이물질 등에 집착하는 경향이 맞물리면서 불안이나 강박적 행동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먼지에 대한 집착과 주먹을 펴지 못하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이는 강박증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기의 불안에 공감해주고 억지로 행동을 고치려 하기보다는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놀이로 관심을 분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행동이 장기화되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다면 소아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은창덕 보육교사입니다.

    계속해서 주먹을 쥐고 생활를 하게 되면 안전사고의 문제도 있고 식사를 하거나 화장실을 사용 하는 것도

    어렵거나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주먹을 쥐고 생활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아이의 문제를 해결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단순하게 주먹에 먼지가 있어 떨어 지면 안되어 주먹을 쥐고 있다면 먼지 떨어 져도 괜찮다고 청소 하면 된다고

    교육 시켜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부모님이 지나치게 깔끔한 성격을 가지고 계신다면 아이도 청결이라는 강박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모든 상황을 잘 살펴 보시고 아이가 주먹을 쥐고 생활 하는 이유를 알아야 하는 것이 첫번째 입니다

    먼지가 문제가 되어서 이런 행동을 한다면 먼지가 떨어져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이에게 인식 시켜 주면 해결 될 것 같아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가 주먹을 꼭 쥐고 먼지를 집착하는 건 동생 출생 후 불안감, 주목받고 싶은 마음이 강해져 나타난 강박적 행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지를 손에 쥐고 있는 건 불안을 스스로 통제하려는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그러지 마'하지 말고, 아이 마음을 충분히 공감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기가 심리적 이유나 정서적 위축으로 인해서 이러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신체적 불편감이나 통증으로 인해 그럴 수도 있습니다.

    강제로 펴려고 하면 더 불안을 키울 수 있으니 '우리 손으로 구름 만져볼까?'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손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게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이가 갑자기 주먹을 꽉 쥐고 생활하는 모습이 보여서 보호자님께서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특히나 먼지에 대한 불안 반응이 강해졌다면, 이는 아이가 감정적으로 불안하거나 통제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최근 동생이 생긴 환경의 변화가 아이에게는 무의식적인 스트레스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이럴 때에는 아이를 나무라기보다는, "손이 불편했나 보구나." 또는 "조심하고 싶었던 거구나."처럼 먼저 감정을 공감해 주시는 게 좋을 듯 해요. 놀이를 통해서 천천히 손을 펴는 연습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서 손을 펴면 마법 먼지가 날아간다고 상상하면서, 자연스럽게 손을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사랑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자주 표현해 주시고, 반복된다면 아동심리센터 등의 기관의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이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어요. 보호자님의 따뜻한 시선이 큰 힘이 되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훈육을 이어가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