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임진왜란 무렵인 16세기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를 통틀어 조총을 비롯한 총기들은 총알을 장전하는데 그 속도가 매우 느려 아무리 숙련된 사수라 해도 1분에 2발 정도 발사 했습니다.
또, 연기가 많이 나오는 흑색 화약을 사용했기 때문에 몇번 총을 쏘고나면 뿌연 연기가 잔뜩 발생해 앞이 보이지 않았고 총을 쏠 때마다 총기 안에 화약 찌꺼기가 쌓여 총기 안을 청소하지 않으면 총을 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당시 조총은 심지에 불을 붙여 총알이 발사되는 구조로, 비나 눈이 오면 습기에 심지가 젖어 총이 발사되지 않았습니다.
임진왜란 와중에 의병으로 활동안 조경남이 쓴 문헌인 난중잡록을 보ㅕㄴ 1592년 5월 8일 한양에 주둔 중인 일본군을 염탐했더니 조총에 들어가는 총알을 가진 자는 4~5 명 겨우 1명이고 그나마 1명이 가진 조총의 개수도 15~16알에 불과하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