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로부터 조선백자는 일본에서 매우 인기가 많은 공예품이었습니다. 때문에 일본의 부유층들 사이에서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사치품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도공들을 납치해가는 일도 빈번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선백자에 대한 일본인의 집착 때문에 임진왜란을 도자기 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조선의 도자기를 쟁탈하려는 것을 임진왜란을 일으킨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보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도자기를 만드는 기술은 매우 뛰어나고 훌륭했습니다. 고려시대엔 청자가 조선시대에는 백자가 뛰어나서 우리나라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도자기를 만드는 달인 도공들을 왜구들이 많이 잡아갔습니다. 강진과 무안 등 전남 각지의 도요지의 존재에서 보듯이 빛깔과 고운 도자기를 만들었던 도공들을 데려가서 찻잔부터 고급도자기를 만드는데 이용했습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기술을 전수받은 왜구들은 고급도자기까지 만들어 유럽으로 수출까지 하면서 도자기의 나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나라의 도공들이 있었기때문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은 조선의 수준높은 도자기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일본과는 질적으로 우수한 조선의 자기를 일본으로 가져가면 큰 이익이 예상되었습니다. 이에 닥치는대로 조선 도자기 기술자인 도공을 납치해 데려갔는데, 그 중 이삼평이라는 사람이 유명합니다. 이삼평은 일본에 납포되어 갔다가 도자기 제작기술을 전파하였습니다. 도자기 제조의 기술이 전파된 것인데 이삼평의 도자기는 일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으며 일본 도자기의 시조로까지 칭송받았습니다. 이에 임진왜란을 도자기 전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즉 전쟁의 목적이 도자기 기술자인 도공과 도자기 제조술을 빼앗기 때문이라는 측면에 그리 불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