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는 왜 인간과 다르게 노화가 일어나지 않는가?
랍스터도 인간도 모두 텔로머레이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왜 랍스터는 거의 노화도 죽지 않는 만큼 오래 사는데 우리는 노화로 죽게 될까요? 우리가 텔로머레이스를 분비하는 양이 랍스터 보다 적어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영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랍스터와 인간 모두 세포 내에 텔로머레이스라는 효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텔로머레이스는 세포 분열 과정에서 단축되는 텔로미어를 복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텔로미어는 우리의 염색체 끝에 있는 DNA 조각으로, 세포가 분열될 때마다 조금씩 단축되는데, 이는 생명체의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랍스터는 텔로머레이스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능력이 있어, 세포 분열과 함께 단축되는 텔로미어를 계속해서 복원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랍스터는 텔로미어 단축에 의한 노화 과정이 늦춰지며, 이론적으로는 '불로장생'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경우, 대부분의 세포에서 텔로머레이스는 비활성 상태에 있습니다. 이는 암과 같은 병의 발생을 막는 방어 메커니즘이지만, 동시에 이로 인해 세포 분열이 반복될 때마다 텔로미어가 단축되어, 결국 세포의 분열 능력이 손실되고 노화가 진행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랍스터는 노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것은 랍스터의 유전체가 잘 손상되지 않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랍스터에게는 인간에게서 노화가 관계가 깊은 종양성 질환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결과 랍스터의 노화는 매우 느리거나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추측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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