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아기인데 언어 발달에 문제는 없는지 전문가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빠)
23년 11월생 남아이고, 힘도 장사이고 전체적으로 아주 건강한데 아직까지도 웅얼거리기만 합니다.
첫 아이라서 잘 모르지만 검색해 보면, 이맘 때쯤 그래도 약간의 말들은 한다는 것 같아서 우려스러운 마음입니다.
뭘 달라고 할 때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입은 안 벌리고 '끄끄~' 이런 소리를 내고, 놀면서는 마찬가지로 입을 닫고 '응크', '응크' 이런 소리를 내면서 놉니다.
그래도 약간 긍정적인 부분은 신날 때 입 벌리고 '아~!' 하면서 크게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몇 개 단어는 아래와 같이 비슷하게 따라합니다. (괄호는 엄마의 말)
(아빠 해 봐) '아빠'
(엄마 해 봐) '음마'
말 그림을 보면서는 '마'
이외에도 두 개 정도 더 있지만, 생각이 안 나네요. 저 정도 수준입니다.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의 발달과 성장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아이의 언어적 발달이 지연이 되는 이유는
아이가 말이 트일 시기에 적절한 언어자극제공이 부족함이 커서 입니다.
아이에게 언어적 자극제공 방법은 매일 꾸준히 책을 읽어주고, 아이에게 자주 말을 걸어주고, 질문을 해주면서
아이가 답변 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4세까지 언어적 지연을 보인다 라면 이때는 언어센터의 방문하여 적절한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경희 보육교사입니다.
아이마다 성장발달에 있어 언어발달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현재 21개월이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대화를 많이 해 주는것이 언어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힘들 수 있기에 한단어씩 하다가 두단어씩, 한문장씩으로 늘리는것이 좋으며 놀이를 통해 언어을 노출시키는 것도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평소 아이를 관심있게 지켜보시고 혹시라도 이상한 반응이나 행동을 할때는 성장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전문의와 상담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21개월 아이라면 아직 또래마다 편차가 큰 시기라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만 2세 전후에는 단어수가 늘고 간단한 두 단어 문장으로 이어가기도 하지만, 일부 아이들은 조금 늦게 터지기도 합니다. 현재 아빠, 엄마 등 몇개 단어를 발음하고 손가락으로 요구 표현도 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