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나면 보통 졸렵다던데 저는 각성이 됩니다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보통 밥먹고 나면 다들 졸려워하잖아요 특히 고혈당 식사를 한 경우에는 더더욱요

근데 저는 밥먹고나면 오히려 각성이 됩니다

어느정도냐면 밥먹고나면 몸이 가만히 못있겠어요 꼭 뛰어줘야해요 집에서라도요

밥먹고 난 직후에 가장 심합니다

밥먹기전 분명 졸렵고 지치고 힘이 없다가도

밥을 먹으면 갑자기 각성제 복용한것마냥 정신이 되살아나고 흥분해서 가만히 못있겠어요

고혈당 식사를 했을수록 더 심해져요 각성 시간도 오래가고 더 흥분해서 몸을 더 움직입니다

분명 혈당스파이크가 올텐데 아직까지 혈당스파이크를 체감해본적이 없어요 (갑자기 기운이 꺼진다던가, 졸렵다던가)

혈당이 완만한 식사를 하면 밥먹고 난 직후엔 각성되긴하지만 고혈당식사를 했을때보단 시간이 더 짧고 더 차분합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일반적인 식곤증은 포도당이 각성 호르몬인 오렉신 신경세포를 억제해서 발생하지만 질문자님처럼 반대의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가 몇 가지 관점에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고혈당 식사는 뇌의 보상 중추에서 도파민을 빠르게 방출하게 됩니다. 특정 대사 유형에는 이 도파민 분출이 각성상태로 이어집니다. 식사 전에 에너지가 고갈되어 지친 상태에서 유입된 다량의 포도당이 도파민 회로를 강제로 점화시키면서 마치 각성제를 복용한 듯한 강한 행동 동비구여와 신체의 가동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식전 저혈당 상태에서 고혈당식이 유입뇓면, 혈당 수치가 수직 상승하고 인슐린이 폭발적으로 분비가 됩니다. 이때 신체는 급격한 혈당 변화를 일종 생존 위협으로 간주할 수 있답니다. 이에 대응해서 부신에서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다량 분비해서 교감신경을 강하게 자극하게 된답니다. 이런 과정에 있어서 혈당 스파이크의 부작용인 졸음 대신에 신체를 당장 움직여야만 하는 강한 각성 상태가 유도되는 것이랍니다.

    질문자님 같은 경우 유입된 포도당을 세포 내 에너지(ATP)로 전환하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 타입일 수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가 넘쳐나는 포도당을 즉각적으로 에너지화하면서 체내에서 주체할 수 없는 수준의 물리적인 에너지사 쌓이며, 뇌는 이런 과잉 에너지를 소모하려고 근육을 움직이라는 싸인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밥을 먹고 뛰어야 직성이 풀리는건 생체 에너지 평형을 맞추려는 본능적인 방어 기제로 보셔도 되겠습니다.

    이런 반응은 당장은 활력이 넘치게 느껴지실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췌장과 부신에 계속 피로를 주입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각성 증상이 식후 몇 시간 뒤에나 밤에 피로감이나 감정 기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지 한번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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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식후 졸음 대신 강한 각성을 느끼는 것은 급격히 유입된 포도당이 뇌의 시상하부에서 각성을 담당하는 신경세포를 자극하거나, 혈당을 낮추기 위한 인슐린 분비 과정에서 교감신경계가 과활성화되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당 식사 시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공급되면서 신체가 이를 소모하기 위해 '활동 모드'로 전환되는 것인데, 이는 일시적인 에너지 과잉 상태에 의한 신체적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췌장이 혈당 스파이크를 처리하기 위해 무리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당뇨 상태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세포가 당을 제대로 쓰지 못하여 몸이 본능적으로 운동을 유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각성 상태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이는 건강한 활력이 아니라 혈당 조절 시스템의 불균형을 시사하므로, 가급적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는 식단을 유지하여 신체의 흥분도를 낮추는 것이 장기적인 췌장 건강에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