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지니계수와 타일지수 모두 소득불평등을 측정하는 지표이지만, 계산 방식과 의미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의 값으로 나타나며, 0은 완전 평등(모든 개인이 동일한 소득을 가짐)을 의미하고, 1은 완전 불평등(한 개인이 전체 소득을 모두 가짐)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지니계수가 낮을수록 소득이 골고루 분배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일지수는 일정한 소득 비율을 가진 타일 그래프를 이용하여 계산되는 지수입니다. 타일 그래프는 인구를 오름차순으로 정렬하고, 각각의 타일에 속하는 인구의 총 소득 비율을 계산합니다. 타일지수는 0부터 무한대까지의 값을 가지며,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큰 값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합니다.
요약하면, 지니계수는 전체 소득 분포의 불평등 정도를 하나의 숫자로 나타내는 반면, 타일지수는 타일 그래프를 통해 소득 불평등 패턴을 분석하는 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