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탕에 반하가 들어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맥문동탕은 기관지를 촉촉하게 물을 대주어 마른기침을 잡는 약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반하가 들어가던데 반하는 습을 말리는 약이 아닌가요?
반하가 맥문동탕 구성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궁금합니다.
맥문동탕은 기관지가 건조하여 발작적 기침에 많이 사용되는 약입니다.
말씀하신 질문은 맥문동이 기관지를 자윤하는데 굳이 반하로 말릴 필요가 있느냐는 뜻으로 생각됩니다.
맥문동탕은 단순 기관지 보습효과 뿐만 아니라 기침, 가래 등 호흡기계 증상을 잡기위한 약입니다.
반하는 습을 말리는 조습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보통 담을 제거하는 거담제, 기가 치솟는 것을 내려지는 강역지구제의 의미가 더 큽니다.
반하를 사용한다는 것은 '담'이 있다는 뜻이며 증상으로는 가래, 발작적 기침, 목의 이물감, 소화장애, 두통 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을 제어하기 위해 맥문동탕에 반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한약은 한 가지 목적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약재를 믹스하여 다양한 병리적 기전에 관여합니다.
그래서 다시 쉽게 말씀드리면, 건조한 기관지에 마르고 점조한 가래가 떡하니 붙어서 안 떨어지는 상황에, 맥문동으로 기관지를 적셔서 가래를 묽게 만든 다음, 반하로 제거해버린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맥문동탕의 주성분은 맥문동으로 완고하고 점조한 가래가 있는 기침 진약이 허해서 하는 기침에 좋은 명방입니다 맥문동으로 눅여주어 반하성분으로 살짝 말려주는 효과를 주기 위함입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맥문동탕에 구성된 약재 중 반하는 신체의 담을 배출시키는데 대표적인 약재로 가래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반하는 점막의 면역 기능이 저하된 알레르기성 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에도 활용되며, 소청룡탕에서처럼 조습 작용을 하기도, 맥문동탕에서처럼 자윤을 보조하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