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보통은당당한꽁치
사람은 태어났으면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야 하는걸까요?
1.세상에 태어났는데 난 불행하고 난 힘들기 위해 태어날거야.이건 더 말이 좀 웃기긴 하죠?
2.하지만 이 수많은 사람들과 거친 세상 속에 모두가 행복할 수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는 세상은 실상 잔혹동화 쪽에 더 가까울까요?어찌 답변자님들은 생각하시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이게 참... 아이러니한게 인간의 문명이 높아지고 안전해진깐 뭔가 정체성의 혼란?
단순히 생존에 대한 필연적인 노력이 결여되어서 그런가
점점 자기 정체성이나 자아라고 표현하면서 혼란을 잠재우는 거 같아요.
세상은 근본적으로 약육강식이며 강자존.. 그게 원칙입니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고, 인간을 위협한다면 그 무엇이 되었건 간에 다 학살하다시피 하여
인간을 위협할게 없잖아요.
그러니 인간은 인간을 서로 짓밟고, 잡아먹고, 협동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진 겁니다.
지옥같은 현실에서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남아 하루하루 생존하던 문명이 이젠 먹고 살만하고 풍족해지니깐
행복이란 키워드를 붙잡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거...
다른 생물군들이 봤을 땐 참 배부른 돼지? 혹은 이 이상한 생명체의 말도 안돼는 괴리를 이해를 못할 겁니다.
세상은 원래 잔혹하고, 힘들고, 신이 인간을 내던져 시험에 들게 하는 시험장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될까요?
채택 보상으로 82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인생을 좀 살아보니 아무리 많이 가지고 아무리 건강해도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이나 행복감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도 하고 그 행복이 오래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본디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가 비워지면 하나를 채워야 하고 다 채워지더라도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인 것 같습니다. 인생은 끊임없는 고통과 선택인데 그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고 선택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지기도 하고 인생이 더 힘들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산다라기보다는 하루하루 버틴다고 생각하니 행복에 대한 기대감도 줄고 마음가짐도 조금은
여유가 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돈을 벌고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도 하고 이런 심리는 일종의 보상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 환경도 다릅니다. 하루 하루 충실하게 남한테 피해 안주고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는 없지만 그 길에 한발 다가가게 노력하는 삶이 저는 제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음..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이 질문에 조심스럽게 답변을 달아보자면,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건 단순히 세상이 말하는 '운 좋은 성공'이나 '찰나의 즐거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고 봐요.
질문하신 것처럼 누구나 행복을 꿈꾸지만 현실은 잔혹동화 같을 때가 많죠.
성경에서도 세상은 고난이 가득한 곳이라고 말해요.
하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진짜 행복은 환경에 좌우되는 '기분 좋은 상태'라기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사랑하시는 절대자와 연결되어 있다는 데서 오는 '평안'에 가까워요.
불행해지려고 태어난 사람은 없지만, 살면서 겪는 아픔이나 시련이 때로는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게 해주는 통로가 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모두가 세상 기준의 성공을 할 수는 없어도, 각자에게 주어진 삶 속에서 나만의 소중한 의미와 사랑을 발견하며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이미 축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혹시 마음이 거친 세상 속에 있는 것 같아 힘드시다면, 그 힘듦이 끝이 아니라 더 큰 평안으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조금만 더 기운 내셨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그 자체로 충분히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귀한 존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