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찬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해설을 맡고 있는 김찬우 라고 합니다.
해당 작품은 신윤복 작가의 단오풍정 이란 작품입니다.
현재 간송미술관에서 소유하고 있습니다.
전시를 해설하는 입장이다보니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해당 작품의 의미는 어떻게 되나요?'
'작가는 왜 이작품을 그렸나요?'
조금 기대와 다른 대답일지 모르지만
작가가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적어놓는 공간을 '작가노트' 라고 하는데
작가노트에 작가가 직접 작품에 대해 적어놓지 않으면 우리는 그 작품에 대해
시대상황, 작가의 성향 등을 대입해서 상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해당 작품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18세기~19세기를 조선시대를 살았던 작가이고 작품제목에서 유추할수 있듯이
단오 날에 그린 작품입니다.
그리고 작품에 멱감는 여인과, 그네타는 여인, 치장하는 여인들이 보이는데
구도나 색감을 봤을때 그네타는 장면이 작품의 중심이 되는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숨어서 지켜보는 동자승 두명, 전형적인 풍속화 입니다.
한 장면에 위치별로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으니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작가가 의도한 것 역시 작품을 보고 누군가를 비꼬아 꼬집는다거나
메세지를 전달한다거나, 비판하거나 하는 거 없이
그 당시 시대상황을 다소 재미있게 풀어내서 그려낸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