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조선시대에는 레이더나 인공위성과 같은 첨단장비들이 없었는데 어떻게 적들이 침략했음을 주변지역들에게 알렸나요?
오래 전 조선시대에는 레이더나 인공위성과 같은 첨단장비들이 없었을텐데 어떻게 영토내에 적들이 침략했음을 주변지역들에게 알렸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봉수대가 신호역할을 했습니다.
산꼭대기에 세워 평시 연기나 불빛으로 알아볼수 있는 거리를 두고 봉수대를 세웠으며 이러한 봉수대는 전국에 600개 이상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봉수는 봉(횃불)과 수(연기)로써 급한 소식을 전하던 전통시대의 통신제도입니다. 전근대 국가의 가장 중요하고 보편적인 통신방법이었습니다. 높은 산에 올라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하였습니다. 주로 국가의 정치·군사적인 전보기능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락국의 수로왕이 봉화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그 연원이 깊습니다. 거화를 통한 통신 방법의 확정, 전국 차원의 봉수선로 설정, 시설 확충 및 요원 배치, 관장 기관의 설립 등 국가의 통신체계로 확실하게 정비된 시기는 고려 중엽이며 이 틀은 대부분 조선시대로 이어졌습니다.
오래 전 조선시대에는 현대의 레이더나 인공위성과 같은 첨단 통신 장비들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침략이 발생했을 때 주변 지역들에게 신속하게 알리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다양한 수단과 체계가 사용되었습니다.
봉화탄과 봉화대: 조선시대에는 봉화탄과 봉화대가 사용되었습니다. 봉화탄은 적의 침입이나 긴급 상황 발생 시 높은 곳에 불을 피워 경보를 주는 탄봉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봉화대는 봉화탄을 발사하고 경보를 주기 위해 설치된 곳으로, 주로 산 꼭대기나 전망대 등에 위치했습니다.
통신과 경보 시스템: 조선시대에는 관찰소, 파수소, 파수탑 등을 설치하여 적의 침입이나 이동을 감시하고 경보를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주변 지역으로 침략 사실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먼 거리로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경보용 화신(信)이나 통보용 삼색기 등도 사용되었습니다.
경보를 통한 전파: 조선시대에는 고개(高階)라는 장소에 경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적의 침입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고개에 있는 경보관이 소리로 경보를 울렸으며, 이를 주변 지역으로 전파하여 주민들에게 알렸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조선시대에는 제한된 수단으로도 주변 지역들에게 침략 사실을 전달하고 경보를 주는 데 일정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와는 다른 시대적 제약과 기술적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효율과 신속성에서는 현대의 통신 시스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