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교양을 쌓는데 있어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교양을 쌓은 유교학자들이 많았습니다. 당시 유교학자들은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즐겨 그렸는데 이를 사군자라고 하였습니다.사군자가 많이 그려진 이유는, 해당 소재가 가지고 있는 의미 때문인데요.
매화의 경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봄에 매화는 추운것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난초의 경우 깊은 산 중까지 은은하게 향기를 멀리까지 퍼뜨린다고 합니다.
국화는 겨울이 다가오는 늦가을에 추위를 이겨내면서 피는 꽃입니다.
대나무의 경우 추운 겨울에 다른 식물들이 모두 잎을 떨어뜨린 계절에도 푸른잎을 세우며 곧게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사군자의 특유의 성질이 군자(君子)의 모습, 즉 어진 마음과 학식을 갖춘 사람의 모습과 같다고 여겨 그런 인품을 가진 학자로 생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사군자를 즐겨 그린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