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근대 시기 분뇨는 오물이긴 하지만 농사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기에 그냥 버리지 않았습니다. 저 어렸을 때만 해도 분뇨를 수거하먼서 사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농사퇴비로 오늘날과 같이 화학비료가 없었기에 동물의 배설물과 인분은 비료로 사용되었습니다. 부뚜막 불때고 남은 재와 인분을 섞고 쌀겨, 볏집, 콩깐것 등을 섞으면 토양의 토질을 개선하는 비료로 잘 활용되었습니다. 전근대 시기 토양이 지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매해 농사짓기가 어려워, 해걸이를 해야하는데, 이렇게 퇴비를 쓰면 매해 농사지어 소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