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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화장실은 신분에 따라 다양합니다. 평민들은 보통 뒷간이라 불리는 돌로 쌓은 구덩이나 통시라고 불리는 짚이나 나무로 엮은 곳을 화장실로 사용하였습니다. 뒷간은 집의 뒷편, 그리고 통시는 밭이나 산속에 있습니다. 양반들은 나무로 지은 집의 형태의 화장실을 썼습니다. 그리고 비수세식, 즉 푸세식의 형태입니다. 전문적으로 분뇨를 수거해 밭에 뿌렸습니다.
'서울에는 매일 같이 뜰이나 거리에 오줌을 버려 우물물이 전부 짜다. 냇가의 축대 주변에는 인분이 덕지덕지 말라붙어서 큰 장마가 아니면 씻겨 내려가지 않는다.'(북학의)로 보아 분뇨를 수거하여 처리했음을 알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