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장웅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임진왜란 이후부터 동전의 유통을 위한 지속적 노력으로 1678년 상평통보가 발행, 유통 되었는데요, 그 결과 동전의 유통 범위가 상인이나 일부 부유층을 넘어 일반 백성으로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18세기 초에 통화량이 급증하고 18세기 중반을 전후 전면적인 화폐 경제 생활로 전환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동전 제작에 민간이 합법적으로 관여하다 보니 지방으로까지 확산되어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 특히 구리로 동전을 위조하면 세 배 정도의 이익이 발생했으므로 민가에서 놋그릇 절도가 횡행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동전 제작을 민간이 담당했으므로 민간의 제작 기술은 국가의 통제를 벗어났고 따라서 국가의 명령을 어기고 불법으로 동전을 제조하는 일이 계속되었는데, 이러한 위조 화폐 제작업자를 도주자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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