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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계수나무가 있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화나 전설에서 유래한 것인가요?

조금 있으면 우리 민족의 명절 한가위인데요, 보름달이 뜨면 예로부터 달에는 계수나무가 있다고 여겼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화나 전설에서 유래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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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옛날 중국 이야기 중에 오강이라는 사람이 옥황상제에게 죄를 지어 달나라로 귀양을 가서 계수나무를 도끼로 찍어 넘기는 형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끼로 아무리 찍어도 계수나무는 다시 재생되어 평생을 그 형벌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중국의 고대설화에 항아라는 여인이 있었는데 남편 예가 전설의 신선 서왕모로부터 불사약을 구해왔는데 남편이 외출한 사이 그것을 다 먹어버리고는 달나라로 도망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항아는 이후 달에서 두꺼비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토끼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달의 여신이 되었다는 이야기로 파생되었다고 합니다. 두꺼비와 토끼는 모두 과거 마법 등에 사용되던 것이니 그러한 설화와 토속신앙이 합쳐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섞여 달 속에는 떡방아 찧는 토끼와 함께 계수나무가 있었다는 것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중국의 고전 ‘산해경’과 ‘한시’ 등에 등장하였다고 하고 그것이 우리나라에도 전해졌다고 합니다.

    계수나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디프네가 아폴론에게 쫓기다 나무로 변하였는데 중국에서 이야기를 번역하면서도 그 나무를 월계수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이름도 한자로 月桂樹로 달에 있는 계수나무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여러 나라의 신화나 설화 등이 구전되면서 섞이고 덧붙여져서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토끼가 계수나무 아래서 떡을 만든다는 설정은 민간설화에서 구전된 것이며 이는 중국 힌국 일본 모두 비슷한 류의 이야기를 공통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는 《가구야히메 이야기》나 《턴에이건담》 등의 달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많으며 토끼가 산다는 것차럼 달이라는 것이 어떤 다른 존재들이 거주하는 장소의 상상적인 소재로 사용이 많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부가적으로 가구야히메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일본이 발사한 달팀사선 이름을 가구야...라고 지은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달이야기라고 하면 일본에서는 이 가구야 히메가 유명하다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동요 반달로 유명한 "달에 계수나무가 있다" 는 이야기는 중국설화를 근간으로 두고 있습니다.

    옛날 한나라의 오강이란 자가 큰 죄를 지어 달에서 계수나무를 베어오라는 벌을 받지만

    이 달에 있는 나무는 크기가 무지막지하게 큰데 베인부분이 금방 나아서

    결국 영원히 거기서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계수나무는 빨간꽃이 피고 노랗게 단풍이 드는 계수나무가 아니라

    '목서' 라는 흰꽃이 피는 다른 나무를 뜻합니다
    '계'라는 나무가 한반도에 없다가 일제강점기에 수입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명명이 꼬여서 저렇게 되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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