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 너무 땡기는데 몸이 어떤 성질로 바뀌는지 왜그런지 궁금해요
항상 시고 새콤한게 땡겨서
그냥 일반 식초를 물에 타서 먹거나, 레몬즙을 물에 타서 먹습니다.
운동하고나면 땡기는 정도가 더 심해지구요.
이렇게 신게 산성 맞나요?
계속 산성 음료를 많이 먹으면 몸이 어떤 성질을 갖게 되나요?
어떤 특징을 보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신맛이 당길 때는 몸에 전해질 균형이나 피로 회복이 필요할 수 있으며, 운동 후엔 특히 산을 중화하려는 반응일 수 있습니다. 식초나 레몬즙은 산성이지만 체내에서는 알칼리성으로 작용하므로 꼭 산성체질로 바뀌는 건 아닙니다.
다만 과도한 섭취는 위 점막 자극, 치아 부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런 신맛의 레몬즙이나 식초는 pH 2~3의 강한 산성을 띄며, 식초나 레몬즙을 물에 타 마시는 것은 괜찮으며 과다 섭취한다해서 몸 자체가 산성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몸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항상성을 띄기 때문에 항상 신체는 약 pH 7.4 내외로 약알칼리성 상태를 정밀하게 유지합니다.
대신 과다 섭취 시 주의할 점은 치아에 있어서 빨대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구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100m~150ml 이상 너무 많은 식초나 레몬즙을 드시게 되면 산성화 문제가 아닌 전해질 불균형, 저칼륨혈증, 골밀도 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니 양은 하루에 애사비 기준으로 30ml까지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물은 최소 20배 이상 희석해서 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애사비 15ml에 500ml 물이 제일 적당하긴 합니다.
운동 후에는 갈증이나 산미 욕구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섭취 시 하루 2회 이하로 반드시 물에 희석해서 드시고, 식후 30분 뒤 양치를 하시면 더욱 좋구요. 그 전에 물로 치아를 헹구시는것도 대안이 됩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