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위내시경검사에서 장상피화생을 진단받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지만 너무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장상피화생은 만성염증으로 인해 위의 점막 표면 세포가 소장 또는 대장 세포로 대체된 상태를 의미하며, 주로 위암 전 단계로 여겨집니다.
다수의 연구에서 장상피화생이 발생한 경우 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후향적 관찰 연구이며, 직접적인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장상피화생이 반드시 위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과도한 걱정은 지양해야 합니다.
장상피화생의 위험 인자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고령(61세 이상), 남성, 위암 직계 가족력, 흡연, 자극적인 식습관, 유전자 변이 등이 있습니다. 특히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장상피화생은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속쓰림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일반적인 위장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측면에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 양성이면서 장상피화생이 진단된 경우,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가 권장되며, 이를 통해 장상피화생이 호전될 수 있으며 위암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을 피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짠 국물음식, 훈제식품, 베이컨 등 가공육과 절인 음식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공육 제품에는 아질산염이 첨가되어 나이트로사민을 생성할 수 있으므로 조리 음식은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암 발병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장상피화생 진단 후 1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합니다. 즉, 조기 발견과 예방에 주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며, 추가적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