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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인기많은갈비탕
여전히인기많은갈비탕

급격한 체중감소, 피로 , 만22세 ,

성별
남성
나이대
22
기저질환
X
복용중인 약
X

안녕하세요 6월 초부터 이상증세를 겪고있습니다.

가장 큰 증상은 2주만에 5키로 체중감소(64~59), 피로감(자고일어나면 잠깐 나아짐) 입니다.

그 외에도 자잘한 증상( 갈비뼈 여기저기 쿡쿡 쑤신다던지 척추관절이 뻐근하다던지 숨이 잘 찬다던지 등등등)들이 많았구요

너무 불안해서 식사량도 줄고 이것저것 다 검사하러 다녔습니다.

심장ct복부ct위장내시경갑상선초음파 갑상선호르몬 당뇨 백혈구수치 간수치 뇌mri 해봤는데 정상이구요 고지혈증x 고혈압x 빈혈x 다 없었습니다.

그나마 몸무게는 59에서 더 떨어지진 않아요 근데 피로감은 아직도 존재해요 어쩌면 더 심해진것 같기도하고. 몸에 힘도 없고 쿡쿡 쑤시는 것 같고.

증상이 증상인지라 불안에 휩싸여 있어요. 큰 병은 아닐지 하루하루가 불안하네요. 20대초에 이게 갑자기 무슨일인지

더 무슨 검사를 해야할까요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정신적인 문제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요. 원인이라도 찾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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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여러 증상들을 경험하면서 진료도 많이 받으셨고 검사도 많이 진행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거의 모든 장기에 대한 검사를 이미 시행한 상황이라 보이고 증상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지는 못하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우 말씀하신대로 정신건강의학적 질환이 증상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체중감이나 피로감, 여기저기 쑤시는 등의 통증, 숨이 찬 증상 모두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따라서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이나 섬유근육통 같은 만성적인 질환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주로 피로감과 다양한 신체 통증을 동반합니다. 정신적인 원인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불안 장애나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도 신체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피로감과 체중 감소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임상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어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피로는 휴식으로 회복되지만, 만성 피로 증후군은 휴식으로도 회복되지 않으며, 정신적 및 육체적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피로 증상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줍니다.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 중 약 2~5%가 만성 피로 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우울증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꼽힙니다.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뇨제, 베타차단제 등 일부 항고혈압제,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소염진통제, 항경련제,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 감기약, 경구 피임약, 니코틴 등 약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로, 수면 부족, 임신 등의 생리적 원인,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증 등의 정신적 원인, 감염, 내분비질환, 대사질환, 류마티스 질환, 혈액 질환 및 악성 종양 등이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 피로 증후군은 이러한 피로와 구별되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여러 유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바이러스 감염, 면역학적 이상, 신경호르몬계 이상, 중추신경계 이상, 정신적 요인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별다른 원인 없이 심한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수면 장애, 위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복통, 흉통, 식욕 부진, 오심, 호흡 곤란, 체중 감소, 우울, 불안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 및 다른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의 진단에는 1994년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CDC)에서 정한 기준이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만성 피로와 관련된 주요 증상으로는 임상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새로운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현재의 힘든 일 때문이 아니며, 휴식으로 호전되지 않고, 직업, 교육, 사회, 개인 활동이 피로가 나타나기 전보다 실질적으로 감소하는 경우가 포함됩니다. 이 외에 기억력 또는 집중력 장애, 인후통, 경부 또는 액와부 림프선 압통, 근육통, 다발성 관절통, 새로운 두통, 잠을 자도 상쾌하지 않음, 운동 또는 힘든 일을 한 후 나타나는 심한 권태감 중 4가지 이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면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의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증상 개선에 비교적 효과가 있는 치료법으로 인지 행동 치료와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 치료가 있습니다. 인지 행동 치료는 정신 치료의 한 형태로, 증상의 악화와 관련된 인지 행동 요인을 다룹니다. 또한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 치료에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포함되며,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천천히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의 경과는 환자에 따라 다양하며, 단순한 휴식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므로, 인지 치료, 행동 치료, 단계적 운동 치료,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