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손 스테로이드 크림을 자주 얼굴에 바르고 있습니다. 문제 없을까요?
병원에서 처방받은 카르손 스테로이드 크림을 받을 때 "2주 이상 바르지 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얼굴에 프락셀 시술 전에 모낭염, 여드름 등 작은 염증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2주 동안 바르고 시술한다고 했습니다.
2주 동안 바르니 정말 얼굴이 깨끗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얼굴에 아직 모낭염인지 여드름인지 알 수 없는 상태지만, 뾰드락지와 작은 염증이 올라오면 무조건 바르고 있습니다.
보통 3~4일만 바르면 없어지고, 안 바르면 다시 생기고, 다시 바르고 계속 반복 중입니다.
계속 이렇게 발라도 문제가 없을까요? 스테로이드 성분이라서 나중에 내성이 생길 것 같고, 다른 부작용이 있을 것 같은데요.
카르손 크림을 계속 피부 트러블이 생길 때마다 초기 단계에서 발라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 된다고 하면, 같은 상황에서 초기 트러블이 올라오는 순간에 바르면 잡아주는 안전한 연고 같은 것은 없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카르손 크림의 경우 스테로이드 계열 연고이며 급성기에는 당장의 증상을 잡아주기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너무 자주 도포하게 될 시 피부 표면이 얇아지고 이로 인해 혈관이 노출되면서 얼굴이 차차 붉어지는 듯한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스테로이드 약제가 워낙 내성이 생길 수 있는 약제다 보니 점차적으로 실제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도포 횟수가 증가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추후에는 염증 관리가 오히려 잘 안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은 2주간만 사용하시는 상태라 그 기간 사이에만 질문자님꼐서 사용하시는 정도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좀 더 높으나, 추후에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때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용하는 경우에는 피부에 오히려 악영향이 갈 수 있으므로 말씀하신 방법대로 도포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일부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연고나 산성 제재 연고의 경우 스테로이드 제재의 연고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나 전문적인 처방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피부 상태에 따라 사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떄문에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 후에 사용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질문자님의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얼굴에 카르손 크림을 반복적으로 바르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반복 사용시 문제점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색소 변화, 스테로이드성 여드름, 감염 위험 증가 등 다양한 부작용이 얼굴에 생길 수 있습니다.
2주 이상 연속 사용하거나, 반복적으로 자주 바르면 부작용 위험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내성 및 의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권장 사용법
최대한 짧게, 꼭 필요한 부위에만, 최소 용량으로 사용해야하며, 2주 이상 연속 사용은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스테로이드 외 다른 치료법 (비스테로이드 연고, 항생제 연고)이나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비스테로이드 연고는 장기 사용이 비교적 안전하지만, 자극감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드름, 모낭염이 반복된다면 항생제 연고, 국소 소독제 등 다른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카르손 스테로이드 크림을 얼굴에 자주 바르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계시는군요. 스테로이드 성분의 크림은 피부 염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혹은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일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거나 색소 침착, 모세혈관 확장, 또는 내성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의료진은 보통 2주 이상의 장기 사용을 피하도록 권장합니다.
질문자분은 2주 동안 사용한 후 얼굴이 깨끗해지는 긍정적인 경험을 하셨지만, 지금처럼 반복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얼굴에 실제로 염증이 심할 때에만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해서 사용할 경우 내성 문제를 초래하고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내성이 생기면 이전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스테로이드 크림 사용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대안들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소 항생제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포함한 연고 등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다른 대안들은 장기간 사용하더라도 비교적 안전하므로 상태에 따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올라오는 즉시 효과적으로 잡아줄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찾고 계신다면,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포함한 연고나 보습제 등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항상 그렇듯, 피부 상태가 지속해서 좋아지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피부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카르손 크림은 중등도 이상의 스테로이드(클로베타솔 계열) 성분이 포함된 약으로, 효과가 빠르고 강한 대신 반복 사용 시 피부 얇아짐, 모세혈관 확장, 색소 침착, 내성 및 리바운드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얼굴은 피부가 얇고 민감한 부위이므로, 2주 이상 사용을 피하라는 권고를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아요
지금처럼 염증이 생길 때마다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패턴은 장기적으로 피부 장벽을 약화시켜 오히려 트러블이 더 자주 발생하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 항염 연고로는 칼시뉴린 억제제(타크로리무스 연고, 피메크로리무스 연고)가 있으며, 얼굴 사용에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다만 이런 연고도 초기 트러블용으로만 쓰는 것이지 예방 차원에서 계속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평소 지성 피부나 모낭염 경향이 있다면, 저자극 진정 성분(판테놀, 알란토인, 시카 등)이 들어간 보습제와 함께,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스킨케어가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피부과에서 모낭염/여드름의 근본 원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