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초기 1403년(태종 3) 태종의 명으로 권근ㆍ하륜ㆍ이첨이 편찬한 《동국사략東國史略》은 상고사부터 고려 이전까지의 역사를 정리한 편년체의 사서인 《동국사략》에서 조선은 단군조선, 기자조선, 위만조선 삼조선 인식론을 확립 했는데 .조선 초기 고조선에 대한 이해는 《三國遺事》와 《帝王韻紀》의 출현 이후 정리된 고려 후기의 인식론을 계승 발전시킨 것이고 그 핵심은 단군조선, 기자조선, 위만조선의 三朝鮮 인식 입니다. 이것은 《삼국유사》의 고조선[왕검조선]․魏滿朝鮮, 《제왕운기》의 전조선, 후조선, 위만조선의 인식론을 구체화한 것이고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현재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고조선'은 1392년 건국한 조선에 앞선 '조선'이란 의미로 삼조선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인데 기본적으로 《제왕운기》의 그것을 계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조선을 단군 조선으로, 후 조선을 기자 조선으로 대체하여 역사적 위상을 보다 분명하게 이해하려는 결과였다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