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도 돌가루로 염료를 얻었나요? 그림에 쓰이는 색은 어떻게 만들어 썼나요?
고대 이집트에는 색있는 돌을 가루를 내어 물에 섞어 색을 얻었다고 하던데요. 시간이 한 참 지난 조선 시대에는 어떤 방법으로 그림에 쓰이는 색을 얻었나요? 고대 이집트와 같이 돌가루를 썼는지 더 진화된 방법을 발견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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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채색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색이 필요한데, 색을 만드는 재료로 염료와 안료가 있었습니다.
염료는 입자성이 없어 투명하고 침투성이 우수하나 강렬한 색을 만들기 어렵고 색도 쉽게 빠지는 문제가 있으며, 안료는 입자성이 있어 염료와는 반대되는 성질을 가졌는데 채색화에서 안료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안료는 크게 식물성 분채 안료와 광물성 석채 안료로 구분되며, 분채 안료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으나 색상 표현력에 한계가 있었고, 석채 안료는 자연산 원석을 갈아 만든 것으로 비싼 편이나 강렬한 색상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조선시대 채색화에서 석채 안료는 중요한 위상을 차지, 조선시대 화가들은 진한 원색표현에 석채 안료를 즐겨 사용했고, 다양한 색감 표현을 위해 안료의 입자크기를 조절하거나 열처리 등을 부가하기도 했습니다.
석채 안료를 물감으로 쓰기 위해 안료는 아교와 혼합되었는데 아교는 일종의 접착제역할을 해, 캔버스에 안료가 잘 부착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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