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알부민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어머님이 노환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계심니다.간간히 열이나면 온몸에 힘이 빠져서 스스로 못움직이시고 병원에가도 노환이 오는거라고만 하지 별다른 말씀이 없으셔서 힘드네요.영양제 주사도 맞으시지만 몇일 안가는 같아요.알부민을 맞으면 좋다고 주위에서 권하는데 괜찮을까요?가격도 비싸다고 들었는데 꼭 병원에서만 맞을수 있는건가요? 소중한 답변 기다립니다.
안녕하세요.
알부민 역시 하나의 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 없이 맞는 것은 어려우며 문제는 대개 알부민
주사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어 한번 맞는다고 해서 기운이 살아나고 노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비급여인 것은 그것이 효과가 입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어렵더라도 스스로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의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런 단계를 이미
벗어난 경우라면 아무리 의학적 도움을 받는 다고 해도 증상 개선 보다는 현상 유지하는
정도 이상은 나아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알부민은 우리가 소위 이야기 하는 단백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액 속에 알부민이 충분히 검출되지 않을 때에 주사의 적응증에 해당합니다. 무턱대로 맞는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너무 영양제, 알부민, 수액에 대해서 잘못알고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하시는것만큼 효과가 있는 약제들이 아니며 이런 용도로 만들어진 약제들이 아닙니다.
알부민의 경우는 단백질중에 한가지일 뿐이며 간이 안좋거나 평소 식사에 단백질을 못 먹는 경우에 피검사시 알부민이 떨어져있을 수 있고 이런 경우에만 보충을 해주게됩니다.
혈중 알부민이 떨어지는 경우 혈관에 수분을 붙들고 있는 역할을 하는데 이 역할이 줄어들면서 온몸에 부종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사용합니다. 이런 경우는 피검사를 해보면 albumin 수치가 2.5 이하로 떨어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원래는 의학적으로 사용하는 기준이 있는 약제이고 영양분공급 목적으로는 사용을 못하게 되어있는데 일반 사람들이 막연한 생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고 원하고 병원 입장에서는 비급여치료여서 돈을 벌 수 있다보니 무분별하게 처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부민 이외에도 수액도 수분과 전해질 공급 이외에 전혀 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입으로 먹을 수 있으면 물을 먹어주는게 오히려 더 적절한 공급방법입니다.
영양제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수액에 단순 비타민주사제가 섞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도 생각만큼 효과가 있지 않습니다.
지금 필요한건 혹시나 다른 질환이 있어서 열이나는건 아닌지 확인하는겁니다. 물론 노인의 경우 미열이 조금씩 날 수는 있지만 혹시 다른 원인이 있어서 그런건 아닌지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적절해보입니다.
또, 영양제, 알부민, 수액보다 입으로 먹는 식사를 잘 해주시는게 100배 더 효과적은 영양분 섭취 방법입니다.
하지만 식욕이 너무 안좋으신 경우 식욕을 높여주는 약들이 있으니 이런 약을 먹어보시는것도 도움이 되겠으며, 식사를 전혀 못하시는 경우에는 콧줄로 영양분을 공급하거나 주사제중에서 밥을 못 먹을때 사용하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포함된 밥 대용의 위너프, 스모프카미벤 같은 제제들이 있으니 이런 것을 사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알부민은 사실 영양제는 아니랍니다. 근처 병원에서는 맞기 어려울 것이고 큰 병원에 가야 맞는데 아마 못 맞으실 거에요. 맞는다고 더 도움이 되지는 않으실거구요. 그나저나 부모님께서 기운이 좀 나셔야 할텐데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연세가 드실 수록 특별한 원인이 없이 기운이 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 잘 챙겨서 드시면 좋겠고 식사도 못하고 기운 없어 하실때만 동네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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