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먹으면 살이 많이 찌는것 같은데 밥도 같은 탄수화물인데 왜 그런건가요?
밥보다 빵을 먹으면 살이 많이 찌는것 같은데요 빵도 밥도 같은 탄수화물인데 왜 빵을 먹으면 살이더 찌는것 같은지 궁금합니다 탄수화물도 종류가 다른건가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하나로만 말씀드린다면 가공과정을 거쳐서 그렇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혈당 지수(Glycemic Index, GI)가 높은 것이지요
밥은 정미 밥솥 정도만 거치지만 빵은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니까요
비슷한 이유로 떡이나 식혜의 경우 살이 찌는 편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흰 쌀밥과 빵은 같은 탄수화물입니다.
흰 쌀밥 한 공기(140g)와 비교 시 식빵 한 조각이 약 158kcal로 더 낮지만 2장을 먹을 경우 총 316kcal로 밥 보다 칼로리가 조각 더 높고, 버터나 잼을 발라 먹을 경우 더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식빵 외 다른 빵의 경우 가공 과정에서 당분과 지방이 추가 되어 칼로리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시 반찬도 같이 먹지만 칼로리 조절이 더 용이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
맞습니다. 밥과 빵은 둘 다 탄수화물이지만, 영양 성분과 소화 속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서 체중에 미치는 효과도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밥은 정제되지 않은 전분(복합 탄수화물)이 중심이고, 빵은 밀가루(정제 탄수화물)와 설탕, 유지(버터, 마가린)가 함께 들어가 있어 혈당이 더 빨리 오릅니다. 혈당이 빨리 오르면 인슐린 분비가 많아집니다.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면 체내에서 지방을 합성하는 과정이 일어나서 살이 찌게 됩니다.
또한, 부드럽고 달콤한 빵류는 포만감은 적고 칼로리는 높아 빠르게 먹고 과식하기도 쉽습니다. 밥은 반찬과 함께 천천히 먹게 되어 식사 조절이 더 쉬운 편이에요.
또한, 빵은 대부분 가공식품이기 때문에 염분, 첨가물 등도 많고 식이섬유는 적어서 장 건강이나 체중 관리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같은 탄수화물이라도 정제된 밀가루와 당류가 많은 빵은 체중 증가에 더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문자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빵과 밥은 모두 탄수화물이지만, 이 두 가지는 그 구성이 조금 다릅니다. 탄수화물은 여러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데, 그에 따라 소화되고 대사되는 방식도 변화합니다. 일반적으로 빵은 밀가루로 만들어지고, 여기에 설탕이나 버터 같은 추가 재료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맛을 좋게 하지만, 동시에 칼로리를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하죠. 따라서 같은 양의 빵과 밥을 먹더라도 빵이 더 많은 칼로리를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빵에 포함된 정제 탄수화물은 빠르게 혈당을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할 수 있어, 식후 포만감이 빨리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밥은 보통 정제되지 않은 곡물 형태로 소비되며, 이는 더 느리게 소화되고 보다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해줍니다. 이렇게 혈당이 천천히 오르다 보니, 포만감이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결국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더라도 빵의 성분 특성과 혈당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체중 증가의 차이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빵을 드실 때는 그 재료와 양에 좀 더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