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질문자님께서 말씀주신대로 4,100억불 정도이며 IMF가 권고하고 있는 지급준비율 10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과거 IMF당시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400억달러에 불과하였다는 점을 상기하고 당시 우리나라 외환위기는 원화절상과 중국 공산품의 저가품 양산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실로 수출실적이 저하되면서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 외환보유고가 감소하고는 있으나 IMF와 같이 수출이 가격경쟁력의 하락으로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으로 보이며, 최근 달러환율도 조금씩 내려오고 있어 향후 수입금액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서 현재의 외환보유고 수준은 크게 모자람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외환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출과 수입을 하는데 국가가 해당 결제를 해줄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지급준비금'의 형태로 보시면 좋습니다. 지난 3개월처럼 달러가 크게 상승하는 시기에는 국가는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시장에 매도함으로써 환율의 안정을 꾀할 수 있으며, 외환은 수출기업들의 실적으로 인해서 점점 채워져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즉 수입보다 수출금액이 크면 외환보유고는 증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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