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닦이 천은 뭐가 다르길래 잘 닦여요?

다른천으로 닦으면 기름기만 번지고 더 뿌옇게 되잖아요.

근데 안경점에서 주는 전용 천으로 닦으면 한두 번만 닦아도 잘 닦이잖아요.

원단의 조직이 엄청나게 촘촘해서 그런 건가요? 아니면 혹시 천에 특수한 약품 같은 게 묻어 있는 건지 궁금해요.

세탁기에 돌려도 그 성능이 유지되는지도 기술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재훈 전문가입니다.

    안경 닦이 천은 대부분 마이크로파이버로 만들어져 사람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는 섬유가 기름과 먼지를 밀어내는 게 아니라 끌어당켜 사이에 가둬버리기 때문에 번지지 않고 깔끔하게 닦이는 겁니다 일반 천은 섬유가 굵고 표면이 거칠어 오히려 기름을 넗게 펴 바르는 효과가 나서 더 뿌옇게 보디는 거고 전용 천은 보통 별도의 약품 없이도 구조 자체로 닦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탁기도 세척해도 성능은 유지되지만 섬유 사이에 유분이나 세제가 남으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어 섬유 유연제 없이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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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재화 박사입니다.

    안경 닦이 천은 보통은 초극세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천보다 섬유가 훨씬 가늘면서도 촘촘하게 되어있습니다. 이 미세한 섬유들이 기름과 먼지를 물리적으로 잡아당기기 때문에 번지지 않고 제거해주는 것입니다.

    약품이 묻어 있는 것이 아니고, 섬유 구조 자체로 닦이는 원리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 없어도 기름기가 잘 제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탁을 하게 되면 성능이 유지 될 수 있으나 반복적으로 하거나 섬유유연제나 고온 건조를 하면 구조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해 드리면, 물이 없어도 재질과 섬유의 구조 차이로 잘 닦이는 것이고, 관리만 잘 하신다면 여러번 반복해서 성능 유지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특수한 물질이 묻어 있는것은 아니고 말하신데로 섬유의 구조가 치밀하고 섬유를 이루는 실 한가닥이 극세사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극세사중에서도 가장 가는 초극세사를 쓰는데 0.1 데니아 정도로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보다 작은 실을 써서 만들게 됩니다. 실이 가늘다 보니 렌즈의 구석구석 닦을 수 있고 위에 묻은 이물질들도 극세사의 틈속에 잘 들어가기 때문에 잘 닦이는 것 입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