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생물·생명

칠공주파리더
칠공주파리더

사람 몸에서 털이 갑자기 많이 빠지는 것은 어떤 원인 때문인가요?

이런 현상은 딱히 어떤 질병이 아닌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어서 여기에 질문드립니다. 머리털을 포함해서 몸 전체의 털이 (사람은 털갈이를 하는 것이 아닌데) 갑자기 많이 빠지는 것은 몸 안에 어떤 성분에 결핍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생물학적으로 어떤 원인이 있나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사람의 몸에서 털(머리카락 포함)이 갑자기 많이 빠지는 것은 다양한 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특정한 질병이 아닌 자연적인 생리적 변화나 영양 결핍,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사람은 털갈이를 하지 않지만, 털은 주기적으로 성장과 탈락을 반복합니다. 털의 성장 주기는 ① 성장기(Anagen): 모발이 자라는 시기 / ② 퇴행기(Catagen): 성장이 멈추고 모낭이 수축하는 시기 / ③ 휴지기(Telogen): 털이 빠지는 시기인데요, 정상적으로도 사람은 하루에 50~100가닥의 머리카락이 빠지며, 몸의 털도 비슷한 방식으로 주기를 거칩니다. 그러나 특정 요인에 의해 성장 주기의 균형이 깨지면 털이 갑자기 많이 빠질 수 있습니다. 갑자기 털이 많이 빠지는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에 따른 변화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모낭의 활동이 점점 감소하고, 성장기 모발이 줄어들며 휴지기 모발이 늘어나 탈락이 증가합니다. 특히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는 나이가 들수록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성도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체모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한가지 이유만으로 설명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우선 나이가 들어면서 모발의 성장주기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즉,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세 단계를 거치는데, 나이가 들면 성장기가 짧아지고 휴지기가 길어지게 된는데 성장기가 짧아지면 모발이 가늘고 약해지며, 휴지기가 길어지면 빠지는 모발의 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남성의 경우, 남성 호르몬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가 모낭을 위축시켜 탈모를 유발합니다. 반대로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남성 호르몬의 영향이 커져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낭 세포 노화도 큰 이유입니다.

    모낭 세포는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 모낭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지기 쉬워지는 것이죠.

    또한 나이가 들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이 감소하여 모낭에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 사람 몸에서 털이 갑자기 많이 빠지는 원인은 자연 노화 외에도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영양 결핍, 갑상선 기능 이상, 면역계 이상 등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 철분, 아연, 비타민 D 등의 부족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정 약물이나 질환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털갈이처럼 계절에 따른 변화보다는 내부 생리적 균형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는 것이 더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