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자꾸 특정위치에서 배변을합니다.
평소 배변패드에 하는거말고 특정위치에 자꾸 오줌과 똥을 싸는데요
배변패드를 다른데 깔아둬도 꼭거기서하는데 왜그런것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배변패드가 아닌 특정한 장소에서 계속 배변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강아지가 그 장소를 배변하기에 적절한 곳이라고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번 실수로라도 그 자리에서 배변을 했다면 냄새가 남아 있어서 계속 같은 장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는 자신의 배변 냄새가 남아 있는 곳을 화장실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배변패드의 위치나 환경이 강아지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변이 너무 시끄럽거나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이라면 강아지가 배변을 할 때 불안함을 느껴 다른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는 배변패드가 원래 있던 장소에서 자주 바뀌면 혼란을 느끼고 자신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장소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 영역 표시의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성화를 하지 않은 강아지라면 특정한 장소에 반복적으로 소변을 보면서 자신의 냄새를 남기려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중성화한 강아지라도 환경이 바뀌거나 새로운 반려동물이 생기는 등의 변화가 있으면 이런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강아지가 자꾸 배변을 하는 장소를 깨끗이 청소하고, 냄새 제거제를 사용하여 흔적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그 장소에 배변패드를 아예 깔아 두고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하게 한 후, 점진적으로 원하는 위치로 옮기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배변패드를 사용할 때 칭찬과 보상을 충분히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강아지가 실수를 할 때는 꾸짖기보다는 원인을 파악하고 환경을 조정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일관된 훈련을 하면 점차 원하는 장소에서 배변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산책 횟수가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반려견의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이니 이 최소기준을 충족시켜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