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만약 경제가 굉장히 활발히 성장하는 시기라면 전쟁으로 인해서 핵심 원자재인 '원유' 수급과 '식량' 수급이 차질을 빚게되는데 이 시기는 이러한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되면서 인플레이션의 상승이 큰 폭으로 나타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년 2월의 경우를 보더라도 당시는 금리인상 초기로서 저금리와 소비가 활발하던 시기에 전쟁이 발생하여 원유 가격이 급등을 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을 더 큰 폭으로 발생하도록 하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금리로 인해서 소비가 위축되는 시장에서는 전쟁으로 인해서 원유나 식량 수급이 차질을 빚더라도 '수요 자체가 감소' 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고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영향은 극히 미미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작년 9월부터 고금리 시장으로 인해서 수요가 감소하다 보니 원유 가격은 고점대비 30%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이러한 고금리 시장의 여파로 인해서였던 것입니다.
전쟁이 길어지더라도 만약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빠르게 이루어지게 된다면 다시 원유에 대한 수요는 크게 감소하게 될테고 결국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영향은 극히 미미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다만 금리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러시아 전쟁이 종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시금 인플레이션 상승이 발생할 수 있어 개인이 대비하는 방법은 단순히 소비를 줄이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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