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리가 %(퍼센트, 1/100)로만 결정하게 되면 그 폭이 너무나 큽니다.
만약 1조원에 대한 연금리 1%라고 하면, 연 100억의 이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죠.
0.1%마저도 연 10억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금리를 말할 때, 한 단계 더 낮은 BP(Basis Point)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데요.
소숫점 아래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25BP가 최소 금리 변동분인데요.
이걸 베이비스텝(Baby Step)이라고 합니다.
25BP는 0.25%라는 의미이죠.
그 다음은 0.5%인 50BP인데 , 소숫점을 제거하고 나니 의미가 좀 크게 다가오죠?
이게 빅스텝(Big Step)입니다.
이게 무슨 빅스텝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미국 연준은 1년안에 몇 번이나 금리인상을 할 수 있을까요?
8번 정도 가능한데, 빅스텝으로 8번이면, 4%, 400bp입니다. 이제 좀 빅스텝다워보이나요?
그런데 2022년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0.75%, 75BP로
역사상 유례가 없는 4번의 자이언트스텝을 밟았죠.
미국 경제가 미중경제전쟁, 팬데믹, 우크라이나전쟁, 방산업침체, 세계평화(전쟁 수익 감소),
미국채(공공연히 채무불이행도 언급했고, 연방 예산도 통과되기 어려운 진통을 겪었습니다),
경기침체, 소비자물가상승, 부동산경기침체 등
종합적인 경제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자이언트스텝은 1994년 이후 28년만에 밟았는데, 그것도 4번 연속으로 밟았으니, 위기감이 커질 수 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