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절 매독은 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렸나요?
매독이라는 질환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질병이잖아요. 그런데 중세시절에 프랑스병, 스페인병, 폴란드병, 이탈리아병 등 왜 각기 다른나라의 병이라고 불렸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학기술이 열악해 세균이 뭔지도 모르는 옛날에에
전염병, 그것도 성관계때문에 전염되는 병의 역사를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그리고 일부 지식인들을 제외하면 정식학명 같은건 알 수가 없으니까
"그 빌어먹을 전염명은 분명 [싫어하는 나라 이름을 넣으시오]놈들 때문에 생긴 걸꺼야"
라는 의미로 그런 이름을 붙여서 부른 겁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축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각국에서 조금 부끄러운 병으로 여기고 음탕한짓
을 한 더러운 병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이탈리아
에서는 프랑스병, 프랑스에서는 이탈리아병
스페인에서는 러시아병과 같이 다른나라의
병으로 이름을 붙여 사용했었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매독을 'syphilis’라는 명칭은 이탈리아의 의사이자 시인인 지롤라모 프라카스토로가 붙였는데, 이는 그의 시에서 등장하는 목동 시필루스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시필루스는 신에게 벌을 받아 매독에 걸리는 인물로 묘사입니다. 즉 매독의 명칭은 당시 사람들의 미신, 두려움, 그리고 병에 대한 오해를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럽 중세 시대 매독이 각 나라의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그 이유는 매독의 원인과 전파 경로의 이해 부족이고, 각국은 이 병을 자국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유입된 것이라고 타국을 비난하는 방식으로 명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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