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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소쩍새224
든든한소쩍새22423.03.28

예의가 없다는 말의 '싸가지가 없다'란 표현의 싸가지의 뜻과 어원은 무엇일까요?

어이가 없이 예의가 없는 경우에

우리는 흔히 '싸가지가 없다'라는

표현을 흔히 씁니다.

이 '싸가지'의 뜻과 어원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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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8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3.28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싸가지'는 ‘싹수’의 방언으로서, 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 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를 의미한다고합니다.

    싸가지

    [명사][방언]‘싹수’의 방언(강원, 전남).

    싹수

    [명사]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속담처럼 장차 거목이 될 나무는 싹이 터 나오는 잎부터 그 징조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특히 '싹'이 사람을 가리킬 때에는 '싹수'로 쓰이는 것이 보통이라고합니다. 이 '싹수'는 어떤 사람의 앞이 트일 징조를 가리키는데, 싹수가 노랗다, 싹수가 없다 등의 여러 가지로 쓰입니다.

    전라도 말에는 표준말 '싹수'에 대응하는 말로 '싸가지'가 있는데, 이는 '싹'에 '-아지'라는 접미사가 결합된 말이며 전라도 말의 '싸가지'는 그 의미가 '싹수'와 같으나 용법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 '싸가지가 있다', '싸가지가 없다'처럼 '있다', '없다'와 함께 쓰일 뿐, 표준어처럼 '싸가지가 노랗다'나 '싸가지가 보이다'와 같은 말은 쓰이지 않는다고합니다.

    오늘날 '싸가지 없다'는 사람의 행동이나 말이 형편없음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이며 원래는 그 형편없는 말이나 행동으로 미루어 그 사람의 앞날 역시 형편없으리라는 뜻이 담겼지만, 단순히 눈앞에 벌어지는 행태가 형편없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남게 되었다고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싸가지의 어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싸가지'의 어원은 '싹+아지'에서 왔다고 본다. 이 때, '-아지'는 작은 것을 나타내는 '지소접미사'로서 '(나무)가지, (동물)새끼, (사람)아기'의 의미를 더해준다. 송아지, 강아지, 망아지의 '-아지'와 같은 접미사이다. 그러니까 그 어원적 의미는 '싹의 눈', 즉 '아주 작은 싹'이라고 할 수 있다. '싹수'란 이 씨앗의 눈을 표현하는 말이다. 씨앗이란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눈'에 축척해 두고 적정한 햇빛, 물, 토양 이라는 환경적 요소로 새싹을 틔우고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런데 이 '싹수가 없다'면 아무리 환경적인 요소가 충분하다고 해도 씨앗은 싹을 틔우지 못할 것이다. 미래에 희망이 전혀 없다는 절망적인 저주의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싸가지 없다'는 말의 참 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고, 뭐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싹수'와 '싸가지'는 예의나 버릇에 관한 말만이 아니라 사람의 장래의 '가능성'에 관한 어휘이다. 어린이는 나라의 희망이고 미래다. 어린 새싹이 잘 자라도록 어른들이 힘을 써야 할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싹수'와 '싸가지가 없다'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2009. 9. 16., 최기호)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싸가지 없다에서 싸가지는 싹+아지로 이루어져있으며 싹은 말 그대로 풀 같은 것의 싹이며 아지는 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등 새끼의 뜻으로 이것이 싸가지로 변한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싸가지는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로서 싹수의 강원도, 전라도 방언입니다. 싹수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 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입니다. 흔히 싹수가 노랗다 (잘 될 가능성이나 희망이 애초부터 보이지 아니하다)처럼 쓰여서 싹수 자체는 그리 부정적 의미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싹수를 싸가지로 바꿔 쓸 때는 부정적인 의미가 들어납니다. 싸가지가 없다 처럼 쓰여 부정적 의미로 나타내는데 이 문장으로만 보면 싹수와 그 의미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싸가지라고만 해도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는 싸가지가 없다에서의 부정적인 의미가 싸가지라는 단어에 전염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싸가지는 싹+아지로 구성된 말로 파악이 됩니다. 이때 ~아지는 강아지 송아지능과 같이 작은 것, 새끼의 의미를 더해주는 접미사입니다.그러니까 그 어원적 의미는 싹의 새끼 즉 아주 작은 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이것이 어떤 사용 의미를 갖는가? 어떤 것이 잘 될 것 같은 기미라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싸가지가 없다는 표현은 도대체 가망이 없다라고 할 것입니다. 이 말이 주로 예의범절을 지키지 않는 경우에 사용되므로 예의범절을 전혀 모르는, 예의를 갖출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은이라는 뜻으로 파악됩니다. 따라서 싸가지 없다라는 말은 나이 많은 사람이 자신보다 어린 사람에게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싸가지는 사투리 입니다. 원래 표준어는 '싹수'(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의 방언(강원, 전라)인데 이 말은 '싹'+'아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싹'은 말 그대로 풀 같은 것의 싹이고 '아지'는 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등 '새끼'의 뜻으로 이것이 '싸가지'로 변하였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싸가지라는 말은 대개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예의가 없는 사람을 비판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이 말의 어원은 다양한 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싸(싸움)를 할 때 가질 만한 자신감이나 영감"을 뜻하는 '싸감지(싸강지)'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싸감지'는 예전에는 군사적인 의미로 많이 쓰였습니다. 예를 들어, '싸감지가 높다'는 표현은 군인이나 병사들이 전투를 할 때 필요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이후 '싸감지'에서 '싸가지로 발음이 변화하면서, 현재는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예의가 없는 사람을 비판할 때 쓰이는 말로 자리 잡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싸가지'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방언 ‘싹수’(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의 방언(강원, 전라)"

    싸가지의 어원은 싹+아지로, 어린 새싹이나 식물의 순을 뜻하는 '싹'과 새끼를 뜻하는 '아지'입니다.


  • 안녕하세요. 황승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싸가지의 어원에는 싹수가 노랗다는 어원의 모체가 있고 싹수가 노랗다는 식물이 싹이 병들면 노랗게 되는 것을 보고 날때부터 글러먹었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