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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두꺼비124
훈훈한두꺼비12423.03.05

홍길동전의 홍길동이 실존 인물이란 얘기가 있던데 근거가 있나요?

홍길동전의 홍길동이 실전 인물이고 소설 속에 건국한 나라도 실제 추정이 되는 것이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 근거가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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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3.05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은 홍길동이라는 도적의 이름을 의도적으로 그를 자신의 소설 주인공으로 삼았다고 보여집니다. 그는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을 주인공으로 선택함으로써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기도하지요.

    조선왕조실록과 연산군일기, 종종실록에서도 도적 홍길동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다고 합니다.

    <홍길동전>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홍길동이 실존 인물이라는 점이며 홍길동은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입니다. 실존 인물 홍길동이 도적이라는 점과 인근의 관리들을 꼼짝 못하게 한 점, 일부 백성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점 등은 소설 속의 홍길동과 매우 흡사합니다. <연산군일기>에서 연산군 6년(1500) 10월 22일의 기록에, 영의정 한치형등 삼정승이 "듣건대, 강도 홍길동을 잡았다 하니 기쁨을 견딜 수 없습니다. 백성을 위하여 해독을 제거하는 일이 이보다 큰 것이 없으니, 청컨대 이 시기에 그 무리들을 다 잡도록 하소서" 하는 대목도 보여집니다. 삼정승이 임금에게 홍길동을 잡은 사실을 직접 보고한 것으로 보아 국가적인 관심을 기울일 만한 엄청난 도적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지요. <중종실록>에도 홍길동이란 도적의 무리를 체포한 후 국문한 기록이 있는데, 홍길동이란 자가 당상의 의장을 했기 때문에 수령도 그를 존대했으며 그 세력이 상당히 컸다고 합니다. 이처럼 당상관의 의장을 갖추고 있었다는 기록이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미루어 홍길동은 변신에 능했던 인물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존 인물 홍길동은 연산군대와 중종대에 대도로 이름을 떨친 도적이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홍길동은 실존인물입니다.

    조선 연산군 시기 실존인물입니다.

    그러나 소설로 쓴 픽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은 실존 인물인 홍길동을 의도적으로 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으로 삼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과 연산군일기, 종종실록에서 도적 홍길동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다고 합니다.

    『홍길동전』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홍길동이 실존 인물이라는 점이다. '홍길동'은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이다. 『연산군일기』와 『중종실록』 등에 기록된 도적 홍길동은 한자가 '洪吉同'으로 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 '洪吉童'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실존 인물 홍길동이 도적이라는 점과 인근의 관리들을 꼼짝 못하게 한 점, 일부 백성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점 등은 소설 속의 홍길동과 매우 흡사하다.

    『연산군일기』 연산군 6년(1500) 10월 22일의 기록에, 영의정 한치형(韓致亨) 등 삼정승이 "듣건대, 강도 홍길동을 잡았다 하니 기쁨을 견딜 수 없습니다. 백성을 위하여 해독을 제거하는 일이 이보다 큰 것이 없으니, 청컨대 이 시기에 그 무리들을 다 잡도록 하소서" 하는 대목이 보인다. 삼정승이 임금에게 홍길동을 잡은 사실을 직접 보고한 것으로 보아 국가적인 관심을 기울일 만한 엄청난 도적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어 홍길동을 도와준 엄귀손 등의 처벌에 관한 내용이 나타나며, 같은 해 12월 29일 홍길동을 심문한 기록에는 홍길동이 체포되기 전 상황에 대한 내용과 함께 "강도 홍길동이 옥정자(玉頂子, 깃 꼭대기에 옥으로 만들어 단 장식)와 홍대(紅帶, 겉옷에 두르는 붉은 띠) 차림으로 첨지(僉知, 정3품 무관 벼슬)라 자칭하며 대낮에 떼를 지어 무기를 가지고 관부(官府)에 드나들면서 기탄없는 행동을 자행하였는데, 그 권농(勸農, 농사를 장려하던 직책)이나 이정(里正, 마을 책임자)들과 유향소(留鄕所, 지방 수령을 보좌하던 자문 기관)의 품관(品官, 벼슬아치)들이 어찌 이를 몰랐겠습니까? 그런데 체포하여 고발하지 아니하였으니 징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들을 모두 변방으로 옮기는 것이 어떠하리까?"라는 글이 보인다. 이것은 홍길동이 관원의 복장으로 도적질을 하였으며 일부 하급 관리들의 도움을 받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중종실록』에도 홍길동이란 도적의 무리를 체포한 후 국문한 기록이 있는데, 홍길동이란 자가 당상의 의장을 했기 때문에 수령도 그를 존대했으며 그 세력이 상당히 컸다고 한다. 이처럼 당상관의 의장을 갖추고 있었다는 기록이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미루어 홍길동이 변신에 능했던 인물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실존 인물 홍길동은 연산군대와 중종대에 대도로 이름을 떨친 도적이었다. 허균은 홍길동이라는 도적의 이름을 알고 있었고, 의도적으로 그를 자신의 소설 주인공으로 삼았을 것이다. 이는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을 주인공으로 선택함으로써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적 '홍길동'은 실존 인물 - 홍길동전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 개정증보판 2005., 2쇄 2013., 신병주, 노대환)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연산군 일기에 따르면 홍길동이 체포된 시점은 연산군 6년 10월 22일 이전

    왕조실록에 그의 기록이 나와 있음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홍길동은 조선 연산군 시기 실존인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의금부의 위관 한치령이 아뢰기를, 강도 홍길동이 옥정자와 홍대차림으로 첨지라 자칭하며 대낮에 떼를 지어 무기를 가지고 관부에 드나들면서 기탄없는 행동을 자행하였는데, 그 권농이나 이정들과 유행소의 품관들이 어찌 이를 몰랐겠습니까. 그런데 체포하여 고발하지 아니하였으니 징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들을 모두 변방으로 옮기는 것이 어떠하리까. 하니, 전교하기를 알았다. 하였다.

    연산군 일기 39권 연산 6년 12월 29일 기유 1번째 기사

    기록되어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홍길동은 조선 연산군 때 충청도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의적떼의 우두머리입니다 홍길동 1443년 경 전라도 장성현 아차곡에서 경성 절제사 홍상직과 관기 옥영향 사이에서 태어난 얼자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부는 밀직부사 홍징이며 이복 형은 홍귀동 홍일동이라고 합니다. 그는 조선 연산군때 도적들의 우두머리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존인물이며 선조 때 허균이 지은 홍길동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지고 있지요 성호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그를 임꺽정 장길산과 더불어 조선의 3대 도둑으로 꼽기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홍길동은 조선역사상 유일하게 존재하는 외척 출신 도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