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놀라면 피부에 닭살이 돋나요?
안녕하세요
종종 무서운 영화를 보고 나면 갑자기 놀랄 때
피부가 닭살이 돋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왜 생기는 건가요? 피부도 놀라서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놀랐을 때 피부에 닭살이 돋는 현상, 과학적으로 '발모근 수축(piloerection)'이라고 명명되는 이 반응은 인체가 긴장, 두려움, 추위 등에 대응하는 자율신경계의 반응 중 하나입니다. 본 현상은 피부 하부에 위치한 작은 근육, 발모근(arrector pili muscle)의 수축을 통해 나타나며, 이 근육의 수축은 모발을 세우고, 결과적으로 피부의 외관이 닭살처럼 보이게 합니다.
발모근 수축은 우리 몸의 교감신경계(sympathetic nervous system)의 활성화로 시작됩니다. 교감신경계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아드레날린(adrenaline)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며, 이 호르몬들은 발모근을 수축시키는 신호를 보냅니다. 고대 생물학적 맥락에서는 이 반응이 주로 체온 조절 및 위협적인 환경에 대한 시각적 대응으로 기능했습니다. 추운 환경에서는 이 근육의 수축이 모발을 세우게 하여 공기층을 만들고 이는 보온 효과를 증가시킵니다. 또한, 위협에 직면했을 때는 외형적으로 더 크고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돕는 생물학적 방어 메커니즘으로 작용했습니다.
현대인에게는 이러한 생물학적 반응이 다소 구시대적인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몸은 비슷한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예컨데, 공포 영화를 보거나 춥거나 무서운 상황에서는 자연스레 닭살이 돋게 됩니다. 이는 인간의 생물학적, 진화적 배경이 현대의 환경에서도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반응이 현대인의 생존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아닙니다.말씀대로 놀라거나 공포스러운 때 피부에 닭살이 돋는 현상은 우리 몸의 생리적 반응 중 하나입니다.
간단히 말해 이러한 반응은 자극에 대한 대비 반응이라 할 수 있죠.
깜짝 놀라거나 무서움을 느낄 때는 뇌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에피네프린이 분비되어 혈액 순환을 가속합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피부 온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부의 세포들이 단단하게 모이며 닭살로 보이게 되는 것이죠.
안녕하세요. 윤보섭 전문가입니다.
무서운 영화를 보다가 놀랐을 때 피부에 닭살이 돋는 현상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와 관련이 있으며 우리 몸의 원시적인 방어 메카니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놀람이나 공포를 느낄 때, 교감신경계가 자극되어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로 인해 피부 근처의 작은 근육들이 수축하며, 피부가 당겨 올려지고 모공이 조여지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어서 그렇습니다. 교감신경이 작동하면 체온이 상승하고 체온을 높이기 위해 털 주위의 미세근육이 수축을 합니다. 따라서, 털이 곧게 서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사람이 놀라면 피부에 닭살이 돋는 현상은 "털세움근"이라는 작은 근육이 수축하면서 발생합니다. 이는 신체가 스트레스나 공포에 반응하여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이 반응은 원래 체온 유지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털을 세우는 역할을 하지만, 인간에게는 남은 흔적입니다. 피부가 놀라는 것은 아니고, 신경계의 자동 반응입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사람이 놀라면 피부에 닭살이 돋는 현상은 "피부 수축" 또는 "모근 수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자율신경계의 반응으로, 특히 교감신경이 활성화될 때 발생합니다.
놀라거나 두려움을 느끼면, 신체는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여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 과정에서 모근이 수축하면서 털이 곤두서고, 피부에 작은 돌기가 생겨 닭살이 돋는 것입니다.
이 현상은 진화적으로 생존에 도움이 되었던 반응으로, 고대 인류가 위험에 처했을 때 더 큰 체온을 유지하고,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신체적 반응으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