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솔질히 말씀 드리자면 없습니다.
강아지에게 비가온다라는것은 ->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는것을 의미합니다.
조선시대 후기까지도 개기일식이 일어나면 나라에 우환이 일어난다고 모든 과학자들의 조언을 듣는 왕까지 나서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쌩부르스를 쳤죠.
현대과학이 보편화 되고 교육이 되기 전까지 이런 자연현상에 대한 비과학적 해석에 의한 공포는 사람을 지배해왔습니다.
즉, 천둥번개에 대한 과학적 해석과 이해를 강아지에게 시켜주지 못한다면 진정시킬 방법은 없다고 보는게 옳습니다.
다만 천둥번개가 칠때 "아이가 불안해 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에 "보호자분이 불안해하면"
"보호자도 불안해 하는 자연현상" 으로 강아지가 인지하여 자기 정당화가 일어나며 더 불안해 하니
비가 오고 흐린날일 수록 메소드 연기를 하셔서라도 더 밝고 행복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강아지에게 보여주시는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강아지는 세상 모든걸 보호자분께 의지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