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는 사고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많은 밝혀지지 않은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심이 되는 것은 조건반사계이다. 몸의 어떤 세포, 특히 단세포생물은 이전에 자극을 받은 흔적을 계속 가지 고 있으면서 먼저 번 행동의 반응에 따른 자신의 반응을 변화시킨다. 즉 일시적 결합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은 신경세포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 며 그것의 출현 자체가 신경계의 특징이 된다.
일시적 결합(조건반사)은 중요한 사건과 중요하지 않은 사건이 시간적으로 동시에 일어날 경우에 형성된다. 개에게 먹이를 주기 전에 언제나 그릇을 탁탁 두드리는 소리를 듣게 한 다면, 얼마되지 않아 개에게 조건반사가 일어난다. 즉 탁탁 소리를 들은 개는 이전에 먹이를 줄 때만 흘렸던 침의 분비등과 같은 반응을 나타낸다.
조건반사는 주위 현실에 관한 기본적 지식의 세트이다. 조건반사에 반영 되는 것은 동물에게 주어진 환경의 특징적 법칙성이다. 그릇을 탁탁 두드리면서 개에게 먹이를 주는 일을 몇 번 반복하면 개에게 조건반사가 형성되다. 이것은 개가 두현상의 상호관계를 '알아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조건 자극(그릇소리)은 이차적 자극 신호같이 되어 개는 음식물을 먹으면서 나타나는 생체의 모든 반 응을 일으키게 되다.
신호활동(일시적 결합의 형성)은 지구상의 모든 동물에게서 나타나는 특 징적이고 보편적인 현상이다. 더욱이 이 원리는 혹성에 사는 동물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보편성 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지구상의 동물은 주위 세계를 연구해서 일생을 통해 새로운 시식을 쌓아 갈 수 있는 놀라운 적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적응능력은 일부 감각기관의 기능과 관계가 있 는데, 이 감각기관의 구조는 장시간 지속되는 자극에는 쉽게 익숙해져 반응하지 않는 대신 새로 운 자극에는 배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출처 : http://www.aistudy.co.kr/psychology/conditioned_reflex.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