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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한 쇠똥구리
고혹한 쇠똥구리23.09.20

한약이 잘 안듣는 체질도 있나요?

나이
43
성별
남성

누군가는 그렇더라고요 자기는 한약이 체질에 안맞는다는 사람도 있고 자기는 한약이 체질이라는 사람도 있고 정말 체질적으로 한약이 잘 듣는 사람과 안 듣는 사람이 나뉘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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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경묵 한의사입니다. 진통제나 피부과 약이나 감기약 모두 복용 후 효과를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약이라면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한약의 경우 증상에 맞춰 진단하고 처방, 복용하는 과정이 훨씬 복잡하고 고도의 과정이므로, 사용자가 경험을 특별하게 받아들이고 나타나는 효과에 대해 강한 인식을 갖게 됩니다. 복용 후 효과가 기대보다 미진한 경우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한 경험이 강하게 남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약이 듣지 않는 체질이라기 보다는 복용 후 경험이 깊게 남아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한약이 체질에 맞지 않다는 것은 잘못된 말입니다. 다만 한약을 복용하고 한약의 약리 반응이 온전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처방이 잘못되었거나 복용을 하면서 음주 및 흡연, 기타 요인으로 인하여 효과가 저해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에 맞추어 적절하게 처방된 한약은 체내에서 충분히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황주영 한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한약이 체질에 맞다 안맞다 얘기할 때 생각하는 건 십전대보탕과 같이 기혈을 보충하고 원기회복의 목적으로 몸에 열을 내주는 보약을 말할 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이 병증 상황일 때 건강한 상태로 회복 시켜주는 한약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건강한 상태일 때는 섭생 즉,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몸을 관리할 수 있지만 그런 균형이 깨졌을 때는 한약 치료로 회복 시켜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한약재에 알러지나 특이 체질이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한약이 체질에 안맞을 수는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송민석 한의사입니다.

    우선 '한약이 잘 듣는다 안 듣는다'의 기준이 양약일 것 같습니다. 양약에 비해 한약을 먹었을 때 효과가 좋다고 느낄 경우 '나는 한약이 잘 듣는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은 주로 몸이 허하고 찬 분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한약은 몸이 허약한 사람을 보하는 보법과 병을 공격하는 사법 두가지 관점으로 치료를 합니다. 그에 비해 양방에서는 거의 모두 질병 자체를 공격하는 약입니다. 이는 한의학의 관점에서는 사법만 있는 것입니다. 몸이 매우 허약해져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는 강한 사법인 약을 쓰는 것이 부담이 되기에 보법과 사법을 겸비한 한약이 더 잘 맞는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한약이 잘 안 받는다'는 여러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선 한약은 양약에 비해 성분과 약재구성이 매우 다양하고 많습니다. 또한 첩약은 양 자체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를 소화시키려면 소화력이 온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소화가 잘 안되는 환자가 정말 많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은 당연히 한약이든 양약이든 복용하여도 큰 효과를 못 보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몸이 튼튼한 성인 남자와 같은 경우 같은 질병이라고 할 때 당연히 병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양약이 효과가 더 빠릅니다. 그래서 '나는 한약이 잘 안맞다'라고 표현하시는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민병용 한의사입니다.

    글세요

    제 경험에서는 그런 경우는 없었읍니다.

    처방이 맞지 않든가 아니면 증상이 치료가 되려면 더 한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중단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체질이 있다면

    무병장수할 것 같읍니다.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한약은 환자의 체질,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증상 정도에 따라 한약의 효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