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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
비장한다람쥐21
비장한다람쥐21
21.11.21

질병으로 인한 자진퇴사 -무급병가 연장이유로 퇴사확인서 거절

9월 중순 암 판정을 받고, 검사 및 수술을 위해 9월중순부터 2달정도 병가를 부여받았습니다. 조직 검사 결과(11월 중순)에따라 치료기간이 연장되어 부득이하게 질병으로 인한 자진 퇴사를 결정하게되었습니다. 관할 고용보험센터에 알아보니 의사소견서는 질병으로 인한 자진퇴사 수급조건에 해당되니 회사에서 퇴사확인서만 받으면된다고 상담받았습니다 회사 쪽에 질병으로 인한 자진퇴사의사를 밝혔고(이미 인사과에는 몇 차례 전화 상담을 통해 직무전환 배치 불가, 추가로 병가 연장하는 것에 관해 제가 갖게되는 심적 부담감,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은 죄책감등 정신적 어려움을 여러번 호소) 퇴사 확인서를 요청하였습니다.

회사 쪽 입장- 퇴사확인서의 주요 내용은 병가연장을 회사가 거절해서 결국엔 회사가 아픈사람을 권고사직한 내용이고(회사 대표 견해),사실(병가연장 또는 직무전환 배치 요청 안 함/인사과 구두로만 내용전달)과 다르기 때문에 거짓말로 퇴사 확인서를 작성해 줄 수 없다

병가는 원하는 만큼 회사가 기다려 줄 수 있고, 공백기간에 대체 임시직이라도 운영해주겠다 ,쉬고 싶은 만큼 편히 쉬다 와라

*권고사직 = 찝찝하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회사에서 권고사직에 관해 부정적 견해 가지고 있음

제 입장-직무 전환 배치는 내부적으로 불가하다고 판단(인사과를 통해 구두상으로만 확인된 내용으로 관련된 문서(내부 품위자료) 아직 없음

추가적인 병가연장 아직 품위 안올림(회사에서 승인할까봐 안썼음-인사과에서도 왜 안썼는지 인지는 하고 있는 상태)

갑자기 질병으로 인해 아프게되지 않았다면 회사는 계속해서 다녔을텐데 제가 부득이하게 질병퇴사를 하게된 이유입니다.

1).복귀하면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에 심하게 시달리다 병이 또 다시 재발될까 두려움이 앞섭니다.

-회사다니면서 일정 소화를 못 할까봐 심리적 강박증 심했음.

- 항호르몬제 최소5년 복용해야 하며 특히, 5년동안은 정기 검진을 통해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2).야근 밥 먹듯이 합니다 .업무강도를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아프기 전 담당했던 직무는 더 이상 업무 수행이 불가하고,상대적으로 경미한 노동으로 직무 전환을 필수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서 TO:1명(입사당시)>>> 부서TO:2명 (현재)-제가 1년 반 동안 야근과 개고생으로 계획에 없던 부서인원 1명을 충원할 정도로 1년 반동안 정말 고생많이했습니다.인원 충원 후에도 완전 신입을 뽑아줘서 야근은 계속 이어졌고, 심지어 연차에도 맘 편히 쉬질 못 했습니다. 연차 ,여름휴가 때도 제대로 쉬지도 못 하고, 협력업체 핸들링 및 소품 발주등 회사 업무들을 진행한 정황 증거들은 넘칠 정도로 많습니다

3).대중교통으로 출,퇴근 시 왕복으로 3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4). 끝으로 근로자도 사람입니다. 정말 열심히 열과 성의를 갖고 일했던 회사여서 이러한 회사 처우는 심한 배신감과 상실감을 들게 했습니다. 아픈 몸만 생각하기에도 마음이 지쳐버린 환자에게 어떡해 이렇게까지 하는지 도무지 제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않아 분통하고 억울할 뿐입니다.

질병으로 인한 퇴사확인서가 실업급여 수급요건의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혹시 회사가 끝까지 퇴사확인서 작성을 안해준다고 버티면 저는 구제방법이 없는건가요?

하루 속히 원만하게 해결하고, 앞으로 남은 치료에 전념하고 싶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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