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떠는 게 너무 심한데 이유가 뭘까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리 떠는 습관이 있습니다. 특히 공부할 때나, 불안할 때, 일상에서는 기분이 좋아졌을 때, 생각할 때(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나 질문에 대한 답 고민할 때 등등) 다리를 많이 떠는 거 같아요.. 한창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가 정신 차려보면 다리를 떨고 있는데, 매번 인지할 때 즉시 멈추기는 합니다. 그래도 무의식의 영역에 있을 때는 통제가 불가능해요. 한 다리 말고 가끔은 두 다리 동시에 떨기도 합니다.. 그래서 몇 년째 고민 중입니다 ㅠㅠ 아무리 해도 안 고쳐지네요.. 부모님께서는 고칠 의지가 없어서 안 고쳐지는 거라 하시는데, 아무리 고치려 해도 잘 안 됩니다. 앞꿈치를 대고 뒷꿈치는 들고 떠는 편이라 소리는 안 나는데, 진동이 나는지 층간소음 유발하는 거 같아서 심각하게 고민입니다 ㅠㅠㅠ 집에서도 여러 스터디 카페에서도 아랫층에서 세게 쾅 치는 소리에 종종 깜짝 놀라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또 손에도 공부중에 뭘 자꾸 만지작거리는데, 지우개 가루나 종이 끝이나 머리카락이나.. 이것도 고민이고.. 근데 아이러니한 건, 손에 뭔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으면 다리 떠는 횟수가 조금 감소하는 거 같아요. 착각일 수도 있긴 합니다. 중요한 건, 다리를 떨어야 집중이 잘 되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다리를 떠는 증상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세 여성분이고, 공부나 불안, 생각할 때 심해진다는 점, 손을 만지작거리면 다리 떨림이 감소하는 것 같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순한 습관성 떨림일 수도 있지만, 불안이나 집중력과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나 다른 신경학적 문제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정확한 감별 진단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 떨림이 층간소음으로 이어져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면, 더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병원 방문 외에도, 의식적으로 다리 떨림을 멈추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걷기나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 취미 활동 등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불안감을 줄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부나 업무 환경을 점검하여 편안하고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지행동치료나 약물 치료 등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다리떨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작성자분같은 경우에는 심리적 압박이나 스트레스 상태에서 자기 진정(self-soothing)을 위해서 다리를 떠시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저도 다리를 많이 떨고 특히 공부할때, 뭔가 급해질때, 뭔가 하기싫은 일을 할때 다리 떠는게 심해집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뒷사람이 방해받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일 뒷 자리에 배정받아서 안심했던 기억이 있네요.
다리떠는것 대신 손에로 뭔가를 만지작 거리면 이것 또한 자기 진정을 해주다보니 다리 떨기가 덜해지실 수 있겠구요.
이게 참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의지가 없어서 못고친다고 하는 부모님의 말씀은 의학을 모르셔서 하시는 막연한 이야기구요.
다리떨기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인지행동치료나 생활 습관 조절 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효과가 좋은 치료는 아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다리를 떠는 습관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현상으로, 특히 집중해야 하거나 긴장된 상황일 때 더욱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행동은 신체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 말씀처럼 다리를 떨 때가 주로 공부할 때나 생각할 때라고 하셨는데, 이는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한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묘사한 것처럼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떠는 경우가 많다면, 이는 습관적으로 형성된 행동일 가능성이 큽니다. 무언가에 집중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지하기 전까지 통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부모님께서 고칠 의지가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습관적으로 형성된 행동은 의지만으로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손에 뭔가를 만지작거릴 때 다리 떠는 횟수가 감소한다고 하셨는데, 이는 손을 사용하여 긴장을 해소하거나 집중력을 유지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따라서 질문자분께서 다른 대체 행동을 찾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예를 들어, 손에 작은 스트레스 볼이나 피젯 스피너 같은 물건을 쥐고 있는 것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식적으로 다리를 떠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이나 짧은 산책을 하여 신체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특정한 상황에서 다리 떠는 행동이 덜 나타나도록 환경을 조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발 밑에 쿠션을 두어도 좋고, 책상 아래 공간을 조금 더 안정감 있게 만들어 주는 것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느끼는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고려하여 이러한 행동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