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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가오리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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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을 구별할 정도라면 지능이 어느정도 이상이 되어야하나요?

동물들을 보면 지능이 높은 동물들은

사람의 감정이 기쁘다, 슬프다 정도까지 구별할 수 있는 동물들도 있던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감정이 어떠한 상태인지 구별하고 행동할 수 있는 동물들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나요?

그리고 감정구별을 하기 위해서는

지능이 어느정도 수준에 달해야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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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사람의 기쁨과 슬픔 같은 감정 상태를 구별할 수 있는 동물은 대부분 사회성이 높고, 복잡한 신경계와 감각 체계, 그리고 어느 정도의 자기 인식과 타인에 대한 반응 능력을 지닌 동물들입니다. 이러한 감정 인식 능력은 단순히 자극에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서, 타 개체(특히 인간)의 표정, 목소리, 행동 변화 등을 관찰하고 해석한 후, 그에 맞는 적절한 행동으로 반응할 수 있는 고차원적 인지 능력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사람의 감정을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과학적으로 밝혀진 대표적인 동물에는 다음과 같은 예들이 있습니다.

    1. 개(강아지): 사람의 얼굴 표정, 목소리 높낮이, 억양 등을 바탕으로 감정 상태를 잘 구별합니다. 특히 주인의 기쁨, 분노, 슬픔 등을 구별해 위로하거나 함께 즐거워하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fMRI(기능적 뇌영상) 연구에서도 개는 인간의 감정에 대응하는 뇌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2. 고양이: 개만큼 표현적이지는 않지만, 주인의 평소 행동 패턴과 감정 상태를 기억하고, 불안이나 슬픔을 감지하면 조용히 곁에 머무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3. 코끼리: 죽은 동료를 애도하거나, 다른 코끼리의 고통에 공감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인간과 유사한 사회적 구조를 가지며, 복잡한 감정 표현과 기억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4. 돌고래: 자기 인식 능력(거울 테스트 통과), 사회적 협력,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인간과의 상호작용에서도 감정 반응을 보입니다. 인간의 음성 감정 톤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까치, 앵무새, 큰까마귀 등 조류 중 일부: 고등한 인지 능력을 가진 조류들은 사람의 얼굴을 구별하거나, 특정 행동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관찰되며, 감정의 변화를 학습해 반응할 수 있는 능력도 있습니다.

    이러한 동물들이 감정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음과 같은 지능 수준이 요구됩니다. 우선 감각 통합 능력으로, 시각, 청각, 후각 등을 통해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고, 그 정보를 통합해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번째는 감정 공감 능력 (감정 이입)으로, 상대의 상태를 보고 단순히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넘어, ‘저 존재가 기뻐하거나 슬퍼하고 있다’는 개념을 내면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세번째는 기억과 학습 능력으로, 과거 경험을 기억하고, 반복된 상황에서 특정 감정 상태와 연관된 행동을 학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은 사회성으로 혼자가 아닌 무리에서 생활하면서 상호작용을 통해 타인의 의도와 감정을 읽는 훈련이 진화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보통 이러한 능력을 갖춘 동물들은 인간의 발달 단계로 비유했을 때, 2~4세 수준의 인지 능력을 갖고 있다고 여겨지며, IQ 수치로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문제 해결, 상호작용, 도구 사용, 자기 인식 등에서 상당한 수준을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사람의 감정을 구별하려면 단순 반응 이상의 복잡한 인지·사회적 정보 처리 능력이 요구되며, 이러한 능력을 지닌 동물은 개, 코끼리, 돌고래, 일부 조류처럼 높은 사회성, 학습 능력, 자기 인식력을 가진 종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조건 반사나 훈련으로 설명되기 어려운, 진화적으로 정교하게 발달한 ‘감정 공감 능력’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 동물이 사람의 기쁨과 슬픔을 구별하는 능력은 단순히 높은 지능 수치보다는 특정 인지 능력의 발현과 더 관련이 깊으며, 개, 돌고래, 코끼리, 그리고 일부 영장류가 이러한 능력을 보이는 대표적인 동물입니다. 이 동물들은 인간의 표정, 목소리 톤, 몸짓과 같은 사회적 신호를 해석하고 그에 맞춰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진화시켜 왔는데, 이는 복잡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공감과 유사한 감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고등 인지 기능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사람의 감정을 구별하는 능력은 측정 가능한 단일 지능 지수보다는 사회적 인지, 학습 능력, 그리고 인간과의 오랜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한 특정 지능의 영역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 지금까지 진행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보면 많은 동물들이 생각보다 높은 감정 인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반려동물로 많이 기르는 개나 고양이는 물론이고 유인원과 코끼리, 돼지, 말 등의 동물도 사람들의 감정을 구별하고 행동할 수 있는 동물들이죠.

    그러나 감정 구별 능력은 단순히 IQ처럼 수치화된 지능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능력은 높은 사회적 지능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이는 다른 개체와의 상호작용, 의사소통, 공감 능력 등과 연결됩니다. 즉, 사회적 지능이 높은 동물이 감정 구별을 위한 지능 수준이 높다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사람의 감정을 구별하고 반응할 수 있는 동물은 개, 고양이, 돌고래, 코끼리, 앵무새, 까마귀, 침팬지 등 사회성과 학습 능력이 뛰어난 고등 포유류나 일부 조류가 있습니다. 이는 타인의 행동을 해석하는 사회적 인지와 공감 능력,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이 일정 수준 이상 발달했기 때문으로, 뇌의 복잡성과 뉴런 수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우선 지능 아주 소량만 있어도 인식은 해요

    다만 그 인식이 많냐 적냐의 차이 이고요

    물고기도 사람의 감정을 느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