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에서 유동성이란 돈의 양을 의미합니다. 경기가 침체되면 정부는 재정정책과 화폐정책으로 경기를 살리려는 노력을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시중유동자금이 증가하게 되죠.
그런데, 돈의 양이 늘면 돈의 가치는 줄어들겠죠? 그러면 금리가 낮아질거고, 금리가 낮으면 더 높은 수익을 좇아 대체자산 - 예를 들어 부동산, 주식, 금, 가상화폐 같은- 으로 돈이 몰리죠. 어떤 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과열현상이 나타나면 소위 '버블(거품)'이 발생하죠.
정부가 이러한 거품을 가라앉히자니 경기가 나빠질거 같고 그냥 두자니 거품붕괴 시 경제가 악화될것 같은, 즉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유동성 함정' 이라고 합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미국의 QE 라든가 2019코로나 극복을 위한 세계적 화폐량 증가와 그 이후의 정책금리 인상 등이 좋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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