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이상 지속되는 좌상복부 통증은 원인 감별이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위치, 즉 왼쪽 갈비뼈 아래 부위는 해부학적으로 위장 하부, 췌장 꼬리 부분, 비장, 하행결장, 그리고 왼쪽 신장이 위치하는 곳입니다. 식후에 특히 아프다는 점은 위장관 또는 췌장과의 연관성을 시사합니다.
식후 악화 패턴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위장관 원인입니다. 위염, 위궤양, 기능성 소화불량은 식후 좌상복부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췌장염이나 췌장 문제도 식후 좌상복부 통증의 원인이 되며, 특히 기름진 식사 후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행결장 관련 문제, 예를 들어 게실이나 과민성 대장도 이 위치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근육 염증 가능성도 있습니다. 복벽 근육의 염증이나 늑간신경통은 피부에서 2~3cm 깊이의 욱신거리는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고, 자세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 달 위내시경 예정이신 것은 좋은 계획이지만, 2달이 넘었다는 점에서 더 기다리기보다 내과에서 먼저 진찰과 복부 초음파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체중 감소, 식욕 저하, 황달이 동반된다면 더 빨리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