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샘도 신장처럼 선택적 여과/재흡수를 하나요
학교에서 체액 삼투압에 따라 신장에서 소변의 농도를 조절한다는 내용을 배웠는데, 땀샘에서도 비슷한 작용이 일어나는지 궁금합니다.
땀샘에서 무기염류을 거른다면 단순 막의 투과성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체액의 상태나 관련 호르몬에 따라 선택적으로 여과 밑 재흡수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전자라면 체액과 비슷한 농도의 땀이 나올 것이고,
무기영양소가 쉽게 배출될텐데, 그래서 운동 후에 이온음료를 권장하는 것인가요?
땀샘도 신장과 유사하게 선택적 여과와 재흡수 과정을 거칩니다. 땀은 처음에는 신체의 체액과 유사한 농도로 분비되지만, 땀샘의 관을 통과하는 동안 나트륨과 염소 같은 무기염류가 재흡수됩니다. 이 과정은 체액의 삼투압과 호르몬, 특히 알도스테론에 의해 조절됩니다. 재흡수를 통해 무기염류의 손실을 최소화하지만, 여전히 운동 후에는 일부 무기염류가 배출되므로 이온음료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1명 평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땀샘은 신장처럼 완벽한 선택적 여과와 재흡수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필요한 물질은 재흡수하는 매우 정교한 과정을 거칩니다. 이를 통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죠. 하지만 땀샘의 주된 기능은 체온 조절을 위한 발한입니다. 땀샘은 혈액에서 물과 소량의 염분을 뽑아내 땀으로 만들어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우선 신장은 글로메루루스라는 특수한 구조를 통해 혈액 속 모든 작은 분자를 걸러낸 후, 세뇨관에서 필요한 물질을 선택적으로 재흡수합니다. 반면, 땀샘은 단순히 혈액에서 물과 염분을 확산시켜 땀을 만듭니다. 따라서 땀의 성분은 혈액의 성분과 비슷하지만, 땀샘의 활성도나 외부 환경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은 세뇨관에서 포도당, 아미노산, 물 등 필요한 물질을 거의 완벽하게 재흡수합니다. 하지만 땀샘은 재흡수 과정이 거의 없기 때문에, 땀을 통해 많은 양의 물과 염분을 잃게 됩니다.
그 외 신장은 배설 작용 외에도 혈액의 pH를 조절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반면, 땀샘의 주된 기능은 체온 조절입니다.
결론적으로, 땀샘은 신장처럼 정교한 여과 및 재흡수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체온 조절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땀이 체액과 비슷한 농도를 가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며, 땀의 농도는 주로 체액의 상태나 환경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땀이 무기염류를 배출하는 것은 운동이나 열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땀이 증가하고 염분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운동 후에 이온음료를 권장하는 이유는 운동 중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염분을 잃기 때문에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온음료는 염분과 수분을 적절히 보충하여 전해질 불균형을 방지하고 신체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땀샘에서 땀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땀을 이루는 성분들 중 일부는 체액과 유사합니다. 땀이 이루는 주요 성분은 물이며, 이외에도 염분, 피부 세포, 무기물 등이 있습니다.
땀샘에서 땀을 생성하는 과정은 체액의 상태나 관련 호르몬에 따라 선택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에서의 소변 생성과 마찬가지로,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땀샘에서 염분과 물의 재흡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운동 후 이온음료를 권장하는 이유는 운동으로 인해 손실된 체액과 땀에서 이온과 물질이 손실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온음료는 체액과 유사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체액과 땀에서 손실된 성분들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땀이 땀샘에서 만들어질 때는 혈관 속 혈액의 염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후 땀관을 통해 피부 밖으로 나가면서 땀 속의 나트륨 이온이 체내로 재흡수된다. 애초에 땀샘 속 땀은 염분 농도가 높지만, 피부 밖으로 나온 땀은 농도가 낮은 편인데요 이는 염분과 무기질 손실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한편 한꺼번에 땀을 많이 흘리면 나트륨 이온 재흡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여, 염분 농도가 높은 땀이 되고, 그래서 쏟아지는 땀은 짜고 끈적거리는 편입니다. 이온음료는 물에 나트륨 이온, 칼륨 이온, 포도당, 당분을 일정 비율로 넣어 체액과 비슷한 삼투압이 가능하게 한 음료인데요, 따라서 운동할 때, 일시적으로 몸에서 수분이 다량으로 빠져 나가므로 수분이 빨리 전달되는 이온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