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의 역전은 장기금리보다 단기금리가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2년짜리 국채 이자율이 4%인데 10년짜리 국채이자율이 3%인 상황입니다.
이런 금리역전은 우선 경기침체를 예고합니다. 투자자들은 미래의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장기국채에 투자를 늘립니다. 투자자가 늘어날수록 채권가격은 높아가고 이자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경기 불안을 나타내며, 경기 침체가 오게 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로 간주됩니다.
금융기관의 수익구조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의 단기금리를 빌려 장기로 대출을 하는 영업구조로 돼 있습니다. 즉 단기자금 2% 로 조달하여 5%로 10년~30년 대출을 합니다. 그런데 장기 이자율이 떨어지고 단기가 높아지면 일반적인 수익구조에 문제가 발생하고 영업손실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