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을 하느라 잠을 나눠서 자는데요?
하루에 8시간 정도 자는게 이상적이라고 하는데 하루에 나눠서 자는 양을 8시간 맞추면 한번에 8시간 자는것과 나눠서 8시간을 자는게 신체에 어떻게 다르게 작용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하루에 8시간의 수면을 권장하는 이유는, 우리 몸과 뇌가 충분한 회복과 재충전을 통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을 한 번에 자는 것과 나눠서 자는 것은 몇 가지 차이점을 보입니다. 우선, 수면의 질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 번에 길게 자는 수면은 깊은 잠의 단계까지 들어가면서 우리 몸이 가장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과정에서 깊은 수면과 렘(REM) 수면 단계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단계들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경계와 면역계의 기능이 최적화됩니다.
반면, 수면을 쪼개어 여러 번에 걸쳐 자게 되면 이러한 깊은 수면과 렘 수면 단계가 불충분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몸이 필요로 하는 회복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피로감을 더욱 쉽게 느끼거나, 집중력의 저하, 기분 변화 등의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일정하지 않은 수면 패턴은 생체 리듬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어 체내 시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필요로 하는 수면의 형태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패턴이 더 나은지는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연속적인 수면이 건강에 보다 유리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스케줄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수면의 양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
하루에 8시간을 자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수면을 나눠서 자는 것과 한 번에 자는 것은 신체에 서로 다르게 작용합니다. 한 번에 8시간 연속으로 자면 수면 주기(비REM→REM)가 안정적으로 반복되면서 깊은 수면과 회복, 호르몬 분비,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반면, 수면을 나누어 자면 매번 깊은 수면 단계에 진입하지 못할 수 있어서 멜라토닌이나 성장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분비 되지 못합니다. 이는 생체리듬에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인지력 저하, 피로 누적, 우울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도 간·심·폐의 회복 시간이 밤에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연속 수면이 장부 회복에 유리합니다. 현실적으로 분할 수면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야간에 최소 5시간 이상 자고, 낮잠은 20~3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 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연속 수면을 하지 못하는 경우, 절대적 시간을 같게 분할 수면을 하는 것은 깨어있을 때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업무 효율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수면은 얕은 수면에서 깊은 수면으로 갔다가 다시 얕은 수면으로 진행되는 수면 사이클이 있으며, 연속적으로 자는 것이 생체 리듬을 유지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데에도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수한 직업, 환경 등으로 인해 연속 수면이 힘든 경우라면 분할 수면이라도 함으로써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도움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건강을 해칠 수 있음으로 연속 수면을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교대 근무나 투 잡과 같이 삶의 패턴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나눠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가급적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권장 수면 시간 동안 통으로 자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한 번에 8시간 자는 것이 심혈관 건강, 호르몬 균형, 인지기능에 더 유리하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나눠서 8시간 자는 것도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한다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컨디션 저하, 리듬 교란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