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동진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투자자들이 전문가들에게 흔히 듣는 충고 중 “buy the dips and sell the rips”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buy low and sell high”라는 월스트리트의 격언과 상응하는 것으로 주식투자의 중요한 전략중 하나입니다. 즉 주식이 잠시 폭락할때 사고 반대로 완전히 탄력받으며 폭등할때 팔라는 투자전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가끔 개장초반에 폭락한 후 저점을 찍고 상승반전하며 폭등세로 마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폭락했을때 과감히 저가매수(Buy the dips)한 전문가들이나 투자자들은 단기간동안 상당한 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머뭇거리다 사지 못한 투자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더이상 장이 오르는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일단 사고보자라는 panic buying을 몰고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익이 발생했더라도 폭등했을때 팔아야(Sell the rips) 실질적인 이익을 챙길수 있지만 끊임없는 욕심(greed)이 작용하면 판단력은 흐려지고 리스크는 당연히 커질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도 dip-buyer는 주식이 잠시 폭락할 때 일반 투자자들과 같이 공포에 빠져 매도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저가매수의 기회로 보고 매수하는 전문가(펀드매니저 등) 또는 투자자를 빗대어 부르는 용어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